최근 고물가 시대에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의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났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56개 라면·스낵 브랜드 중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라면은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특히 국민 라면인 신라면은 1000원 이하로 가격이 유지되어 온 대표적인 서민식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던 암울한 전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고, 소비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한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나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경제 전문가들은 12·3 비상계엄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