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제

수온 변화 등으로 '金징어' 해수부 가격 잡는다

대중성 어종 '오징어'가 수온 변화 등으로 어족자원이 감소하며 전 세계적으로 부진이 심화되어 전년 대비 12.5%의 가격이 오르며 이른바 '金징어'가 되어 해양수산부가 가격 잡기에 나섰다. 

 

29일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포클랜드 제도의 원양산 오징어 1만 5000톤이 국내 들어온다"며 수급 및 가격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물량인 9000t 대비 약 67% 증가한 양이다. 이번 원양산 오징어는 EFG와의 계약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것으로, 포클랜드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는 부진했으나 최근 개선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이다. 

 

앞서 오징어는 수온 변화 등의 조업 부진으로 2023년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이 2만3343톤으로 전년 대비 36.2%, 원양 오징어 생산량은 3만 1151톤으로 34.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월 전년 대비 12.0%, 2월에는 14.4%, 3월에는 17.8%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에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의 정부지원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원양산 오징어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