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이 쭉 빠진 아리아나 그란데…충격적인 근황 포착World1일전
팝스타에서 배우로 변신한 아리아나 그란데(31)가 제36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그란데는 평소보다 현저히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수상 소감에서 그란데는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위트 있는 발언으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1살에 라이징 스타라는 말을 다시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운을 뗀 그는 "이 자리를 만들어준 쥬비덤(필러)과 보톡스에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그란데는 과거 인터뷰에서 미용 시술과 관련된 솔직한 고백을 한 바 있다. 보톡스와 립 필러를 정기적으로 시술받아왔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외모 변화에 대해 열린 태도로 소통해왔다. 이러한 솔직함은 많은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시상식장에서 그란데는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 나이쯤이면 '시들어가는 스타'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라이징 스타로 불리게 되어 감사하다"는 그의 말에서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현재 그란데는 판타지 영화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그의 사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극중 상대역인 에단 슬레이터와 실제 로맨스가 시작된 것. 두 사람은 각자 기혼 상태였으나, 현재는 이전 배우자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할리우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옥스퍼드도 인정한 '한국어'...영어사전에 등재World1일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2023년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달고나'(dalgona), '형'(hyung)을 비롯한 7개의 한국어 단어를 새롭게 등재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등재된 단어들은 한국의 음식문화와 사회적 관계를 대표하는 용어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달고나'를 비롯해, 한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찌개'(jjigae)와 '떡볶이'(tteokbokki)가 포함됐다. 또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대표하는 '노래방'(noraebang)과 전통 예술인 '판소리'(pansori)도 이번 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의 특유한 위계문화를 보여주는 단어들의 등재다. 한국 특유의 호칭문화를 보여주는 '형'(hyung)과 그룹 내 최연소 구성원을 지칭하는 '막내'(maknae)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다는 것은 한국의 사회문화적 개념이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는 2021년 9월 대규모 한국어 단어 등재 이후 약 3년 만의 추가다. 당시에는 한류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반영하여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대박'(daebak) 등 26개의 한국어 단어가 새롭게 등재된 바 있다.언어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언어체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증거로 평가한다. 특히 음식, 문화, 사회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단어가 등재됐다는 점에서 한국문화의 전방위적 확산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옥스퍼드 영어사전 관계자는 "한국어 단어들의 지속적인 등재는 영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단어들의 사용이 일상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더 많은 한국어 단어들이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 법의 심판대에..'130년' 피할 출구는?World5일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권 씨는 지난달 31일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되어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했다. 미 법무부는 권 씨를 증권사기, 통신망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자금세탁 공모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했다.미 법무부에 따르면 권 씨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테라USD'와 '루나'의 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투자자들을 속이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권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최대 1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이다. 특히 상품사기 혐의는 최고 10년, 증권사기는 최고 20년,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는 최고 20년, 자금세탁 혐의는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각각 선고될 수 있다.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권 씨는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다.이날 권 씨는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권 씨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권 씨는 400억 달러(약 58조 6천억 원) 이상의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대해 미 법정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씨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1월 8일 존 크로넌 판사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 씨가 미국 법정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향후 재판 과정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라스베이거스가 멈췄다'...새해 첫날 美 뒤흔든 테슬라 폭발World6일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럼프 호텔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형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가 미국 전역을 뒤흔든 새해 첫날의 비극적 사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버트럭은 1일 오전 8시 40분경 트럼프 호텔에 도착했다.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차량 내부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외부에 있던 7명의 행인이 경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와 맞물려 미국 전역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찰 대변인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폭발 장치 존재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일대를 철저히 수색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위협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테슬라는 즉각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폭발이 차량 짐칸에 실려 있던 대형 폭죽 또는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차량 자체의 결함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 방어와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으로 해석된다.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수석부사장이자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반응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오늘 이른 아침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현관 차도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한편, 같은 날 뉴올리언스에서는 더욱 처참한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3시 15분경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거리에 모여있던 시민들을 향해 차량이 무차별 돌진한 것이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42세의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 샴수드 딘 자바르로 확인됐다. 특히 사건 현장에서 IS 깃발이 발견되면서 FBI는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용의자가 미군 퇴역 군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의 배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 "빨간 머리女, 성적 욕구 강하고 파트너 많다"... 체코 연구팀 충격 발표World8일전
전 세계 인구의 단 2%만 존재하는 빨간 머리 여성들. 그런데 최근 이들을 둘러싼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바로 빨간 머리 여성들이 평균보다 높은 쾌감을 느끼고 성관계 빈도 또한 높다는 것이다.영국 옥스퍼드대 아이린 트레이시 교수는 빨간 머리 사람들이 유전적으로 독특한 통증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뜨겁거나 차가운 자극에는 민감하지만, 전기 충격과 같은 통증에는 둔감한 경향을 보인다.이러한 특징은 빨간 머리카락을 결정짓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의학 저널 '마취학'에 실린 보고서의 설명이다. 즉, 빨간 머리 사람들의 신체는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감각 수용체를 조절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유전적 특징이 성적 쾌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대 베르너 하버멜 박사는 연구를 통해 빨간 머리 여성들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여성들보다 오르가즘을 더 자주 경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뿐만 아니라 2022년 체코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빨간 머리 여성들이 더 높은 성적 욕구, 활발한 성생활, 많은 파트너 수, 그리고 성적 순종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물론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단순히 유전적 요인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다. '빨간 머리 여성은 성적으로 개방적'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2% 미만이라는 희소성과 더불어 이처럼 독특한 특징들은 빨간 머리 여성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 "내 주인은 내가 먹는다!"… 반려동물의 충격적인 식인 행위 재조명World9일전
2024년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장 충격적인 연구 결과 중 하나는 바로 반려동물이 주인 사망 후 시신을 훼손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다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편집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기억에 남는 기사 중 하나로 꼽히며 큰 화제를 모았다.사이언스에 따르면,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는 주인 사망 후 시신의 특정 부위를 뜯어먹는 섬뜩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개는 주로 얼굴과 목을 공격하고 갈비뼈를 부러뜨려 뼈를 씹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고양이는 코, 윗입술, 손가락의 피부를 벗겨내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되었다.실제로 2020년 호주에서는 69세 남성이 사망했을 때, 그가 키우던 30마리의 고양이가 남성의 두개골, 심장, 폐를 갉아먹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단순히 배고픔 때문일 수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범죄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만약 반려동물이 시신의 장기를 먹어버린 경우, 독극물 검사를 통한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성범죄 증거가 될 수 있는 생식기를 훼손할 경우,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사이언스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주목할 만한 연구들을 소개했다. 과거 식민지 국가들의 과학 기술 발전 정책, 법정에서 증언하는 과학자들의 역할, 염증과 정신 질환의 연관성, 기후 변화가 남태평양 섬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오픈 액세스 저널의 순기능, 뇌 손상 질병인 '프리온병' 신약 개발 전망, 세포 소기관을 활용한 의학 발전 가능성 등 미래 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연구들도 소개되었다.아프리카의 유전체 연구 성과, 나이지리아발 엠폭스 확산 과정, 폼페이 화산 폭발 희생자들의 도피 경로를 밝혀낸 연구, 미국의 박사후연구원 비자 제도 문제점, 해초 투기의 부정적 영향, 프랑스 연구 기관의 윤리 위반 사례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관된 연구들도 주목을 받았다.특히, 급증하는 글로벌 식품 무역이 세계 식량 공급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는,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았다.
- 외신 '오징어 게임2', 호불호 극명… "역대급이다 vs 실망 그 자체"World12일전
전 세계가 기다린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직후 해외 언론의 냉담한 평가 세례에 직면했다. "참신함을 잃었다", "잔혹함만 남았다" 등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여전히 몰입적"이라는 평가도 나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26일(현지시간)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 대해 미국 주요 매체들은 시즌1의 신선한 충격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 메시지가 실종됐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스타일리시한 살육만 반복될 뿐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고 비판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첫 시즌의 재미와 기발함, 통찰력 모두 실종됐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USA투데이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며 "시즌1과 비슷한 전개, 독창성 부재, 흐지부지된 메시지, 뻔한 액션, 급조된 듯한 결말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 혹평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수익성에 쫓겨 이야기를 억지로 늘린 할리우드의 나쁜 습관"이라고 꼬집으며 "시즌1의 완벽한 이야기를 망쳤다"고 비판했다.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버라이어티는 "더욱 잔혹하고 방대해졌지만 몰입도는 최고조"라며 "자본주의, 도덕성, 계급 불평등 등 한국 사회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했다"고 호평했다.시청자 반응 역시 "시즌1만큼 매혹적이다", "걸작", "시즌3이 기대된다"는 호평과 "시즌1보다 못하다", "실망스럽다"는 혹평으로 극명하게 갈렸다.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평점은 83%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 시청자 평점은 63%에 그쳐 실망한 시청자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전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오징어 게임2'.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기대에 못 미친 속편으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발생한 '죽음의 밀항' 사건World12일전
미국 시카고에서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착륙 후, 항공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된 것이다.하와이 카훌루이 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202편은 보잉 787-10 기종으로, 시신은 항공기 뒤쪽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발견되었다.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이륙 후 바퀴가 접혀 들어가는 동체 일부로, 극심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이 생존하기 어려운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어떻게 랜딩기어에 들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불법 체류자의 밀항 시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아 미스터리가 깊어지고 있다.과거에도 여객기 랜딩기어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높은 고도에서 오는 산소 부족과 영하에 가까운 기온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2021년 과테말라에서는 26세 남성이 랜딩기어에 숨어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각되었고, 2020년에는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로 가는 항공기 랜딩기어에서 밀입국자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이번 사건은 항공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 NORAD, 산타 실시간 추적 공개.. 한국 어린이에 동심 선물했다World13일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산타클로스가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한반도 밤하늘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2천만 개가 넘는 선물을 나눠주고 떠났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타의 실시간 위치 추적 정보를 공개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켰다.NORAD에 따르면 산타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 북극을 이륙, 전 세계를 순회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을 남하한 뒤 남극을 거쳐 북상, 호주와 일본을 지나 한국에는 밤 11시 24분경 모습을 드러냈다.제주 서귀포 남쪽 상공으로 진입한 산타는 남해안을 따라 부산을 거쳐 서울로 북상하며 한반도 곳곳에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여의도 63빌딩과 남산서울타워를 한 바퀴씩 돈 뒤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두 바퀴 돌고 경복궁 지붕 위를 지나는 모습이 NORAD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NORAD는 "산타가 남산 꼭대기 서울타워에서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산타가 제주부터 서울까지 한국에 머문 시간은 약 3분 45초였으며, 이 짧은 시간 동안 약 2천만 개의 선물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선 상공을 가로지른 산타는 북한에도 잠시 머물며 선물을 전달한 뒤 선양 방향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갔다.NORAD는 1956년부터 69년째 레이더와 위성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루돌프의 빨간 코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추적,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개하고 있다. 이 특별한 전통은 현지 백화점의 광고 전화번호 오류로 NORAD에 산타의 위치를 묻는 아이들의 전화가 빗발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 산타는 북한은 물론 이란, 러시아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39억 개가 넘는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푸바오, 아픈 거니? '경련' 의혹 속 기지 폐쇄에 팬들 분노World13일전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이상 행동을 보인 가운데, 푸바오가 있는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가 연말까지 폐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센터 측은 도로 공사 등을 이유로 이달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지를 폐쇄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불거진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팬들의 의혹은 커져가는 상황이다.앞서 SNS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 몸을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영상이 여러 건 올라왔다. 영상을 본 팬들은 푸바오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센터 측은 "푸바오의 식욕과 배변 활동 등은 모두 정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상 증세와 원인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이후 센터 측은 푸바오가 건강하게 당근과 대나무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상 속 푸바오는 활동적인 이전과 달리 철창 구석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팬들은 센터 측이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통을 차단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센터 측이 '안전'을 핑계로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현재 센터 측은 내년 1월 1일 재개원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 다이아몬드 끝났다? 가격 40% 폭락의 충격적 이유World15일전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한 배경에는 중국의 결혼 감소와 경제 둔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다이아몬드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2년간 도매가격은 약 4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결혼율 하락과 경기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업계는심각한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중국의 결혼 건수는 올해 660만 건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3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청년실업률 상승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결혼율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이아몬드 시장도 냉각되고 있으며, 투자 가치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한편 값싼 합성석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기술 발달로 합성석은 천연석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좋아졌지만, 가격은 천연석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합성석이나 작은 다이아몬드를 선호하고 있다.중국은 세계 합성석 생산의 95%를 담당하며, 합성석은 다이아몬드 주얼리 수요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의 1%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합성석 시장은 지난해 기준 15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다이아몬드 시장의 재편을 이끌고 있다.
- 트럼프, 푸틴과 손잡고 '전쟁 종식' 강력 공언World16일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단체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이 자신의 목표 중 하나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자신과의 만남을 원한다고 언급하며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중동의 혼란을 멈추고 3차 세계대전을 방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파나마가 부과하는 높은 수수료에 불만을 표하며, 소유권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기여를 강조하면서, 파나마 운하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받기 위한 요구를 신속히 진행할 것임을 경고했다.또한, 트럼프는 미국 에너지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바이든 정부의 규제를 철폐하고 에너지 생산을 재개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 시추 재개와 천연가스 수출 금지 해제를 주장하며, 휘발유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는 미군 내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비판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woke" 문화도 중단하고, 군사 기지의 역사적인 이름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머스크 대통령설'에 발끈…"내가 대통령"World16일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적 영향력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머스크가 대통령직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똑똑한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머스크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머스크 대통령설'을 부인하기도 했다.이는 최근 머스크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합의한 예산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무산 위기에 몰아넣자 제기된 '막후 실세' 논란에 대한 해명으로 해석된다.실제로 민주당은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며 머스크의 과도한 영향력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머스크를 옹호하며 그의 영향력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당선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정치적 입지가 날로 커지면서 그의 영향력이 향후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증폭되고 있다.
- "핵·미사일 자금 마련?" 北 가상화폐 해킹 광풍 '2조원' 꿀꺽World19일전
북한의 불법적인 가상화폐 해킹 규모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무려 2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연계 해커들이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에서 47건의 해킹을 감행, 총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940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피해액 11억 달러는 물론, 2021년의 6억 6050만 달러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더욱 심각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해킹 피해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북한의 해킹 규모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가상화폐 플랫폼에서 발생한 절취 피해액은 총 22억 달러였는데, 놀랍게도 이 중 60.9%에 해당하는 금액이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했다.국제사회는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 해킹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북한 IT 인력들이 신분을 위장하여 해외 IT 기업으로부터 일감을 수주받아 불법적인 사이버 활동에 가담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북한의 불법적인 사이버 활동 실태를 공유하고, 가상자산 탈취를 차단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14세 여학생 성폭행한 일본 교장..캠코더에 모든 게 담겼다World19일전
일본 도쿄 네리마구립 미하라다이 중학교 교장 기타무라 히사요시(57)가 14세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여학생을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기타무라는 지난해 나체 영상이 담긴 캠코더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이 그의 자택과 근무지를 수사하던 중 교장실 책상에서 캠코더를 발견했으며, 그 안에는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외설스러운 영상들이 저장돼 있었다.수사 결과, 기타무라는 2010년 다른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당시 14세 여학생을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불러낸 뒤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학생은 사건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학교에 알려지면 다닐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증언했다.재판에서 기타무라는 준강간 혐의를 부인하며 "여학생을 좋아했고, 당시 서로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위계적 관계를 악용한 비열한 범죄"라며 "사건 발생 후 14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결국 법원은 기타무라의 범행을 중대하게 판단해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 '700억 섬' 선물 받은 두바이 여성, 이것이 진정한 재력의 사랑?World19일전
두바이에 거주하는 26세 인플루언서 수디 알 나닥이 남편으로부터 700억 원 상당의 섬을 선물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수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섬으로 향하는 고급 항공기 내부 영상을 공개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남편에게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더니 개인 섬을 사줬다”며 섬의 구매 가격이 5000만 달러(약 718억 원)이라고 밝혔다.수디는 결혼 후 주부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호화로운 일상을 SNS에 공유해왔으며, 이번 섬 선물로 부유한 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섬 구매가 단순한 선물일 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이라며 부러움을 표했지만, 일부는 “너무 과시적이다” “증거가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中, 우주 유영 9시간 신기록..美 제치고 우주 강국 도약World20일전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9시간에 달하는 우주 유영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3년 만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깬 것이다.17일 중국 유인우주국은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 중 차이쉬저와 쑹링둥이 9시간 동안의 우주 유영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톈궁 외부에서 보호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쑹링둥은 1990년대생 우주비행사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기록을 세웠다.이전까지 우주 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미국 우주비행사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세운 8시간 56분이었다.한편, 지난 10월 말 톈궁에 도착한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 "전쟁 멈추고 아이들 살려라" UNRWA, 국제사회에 'SOS'World22일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의 심각한 분유 부족으로 유아 8500여 명이 생명의 위협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자지구 남부의 UNRWA 보건의료 센터에 남아있는 분유는 단 6상자뿐이며, 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UNRWA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적 구호품 전달을 촉구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호소했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4만 5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기반 시설 파괴로 기본적인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의료품과 식량 부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 나이도 옛말" 34세 '미스 프랑스' 우승World23일전
프랑스의 미인대회인 '미스 프랑스'에서 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탄생했다.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2025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34세의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폰이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신인 앙가르니-필로폰은, 2022년까지 참가 연령이 만 18세에서 24세로 제한되었던 규정이 폐지된 이후 최고령으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거머쥔 주인공이 되었다.수상 소감에서 그녀는 "2011년, 20살의 젊은 여성이 미스 마르티니크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습니다. 오늘은 34살이 된 그 여성이, 한때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들었던 모든 여성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지난해 미스 프랑스 대회에서는 짧은 머리를 한 참가자가 우승하며 온라인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번 결과를 두고, 미인대회가 오랜 시간 고수해온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넘어 다양성을 인정한 사례로 평가했다.
- "K팝 덕분에…" 日 젊은이들 사이 '취업 성지'로 급부상한 韓World23일전
한국에 취업하는 일본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취업 비자를 받은 일본인은 2196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다. 일본인들의 한국 취업 증가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영향, 높아진 한국의 임금 수준, 그리고 엔저 현상 등 경제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한국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경험을 쌓은 후 한국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러나 한국의 비자 제도는 엄격해 전공이나 경력이 맞지 않아 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를 위해 전공을 바꾸는 일본인도 있다. 반면, 일본은 외국인 취업 비자 요건을 완화하며 인재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