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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상최대 물축제 '송크란' 200명 사망..'난장판이 된 축제'

태국의 송크란 축제는 '지상 최대 물축제'로 태국의 가장 큰 명절로 알려져 있다. 송크란 기간 동안에는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이 풍습의 일환으로 방콕, 치앙마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물 축제가 열리며, 대형 살수차와 심지어 코끼리까지가 이 축제에 동원된다. 

 

그러나 송크란 축제는 화려한 행사이다 보니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안전 문제가 뒤따른다. 

 

태국 시민사회단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속, 음주운전 등의 사고가 다수 발생했으며, 남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의 보도에는 "지난 11~15일의 송크란 축제기간에 206명이 사망하고 1593명이 부상 당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