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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실종 사건: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

2004년 2월 9일에 미국 뉴햄프셔주 하버힐의 112번 국도를 지나던 스쿨버스 운전기사인 부치 앳우드가 한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나무와 충돌한 후 도로 옆에 멈춰 서 있었고, 옆에는 20대 초반의 운전자가 서 있었다. 그는 추위에 떨고 있었지만 앳우드가 도와주려고 할 때 "이미 보험사와 연락했다"며 도움을 거절하고, 경찰에게 알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앳우드는 의아했지만 일단 떠났고, 마우라 머레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순간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머레이의 실종은 해명되지 않았다. 그는 당일 저녁 동안 사라졌고, 누구도 그를 본 적이 없다. 그가 왜 사라졌는지, 납치당했는지, 사고 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여전히 미스터리한 상태다.

 

사건 당시의 상황은 이상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발견한 시간부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머레이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차량 내부에는 알코올 음료와 화장품만이 남아 있었고, 운전석 주변에는 흔적이 있었지만 혈흔이 아니라 와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머레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머레이가 사라진 당시의 행동은 또 다른 의문을 낳았다. 그는 당일 남자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현금을 인출하여 주류 판매점에서 술을 산 후 사라졌다. 이 행동들은 그의 보통 패턴과는 다르며, 사라진 이유를 더욱 의심케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머레이의 실종은 해명되지 않았다. 그의 가족과 경찰은 여전히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머레이의 사건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해결책은 아직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