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4연임 여부에 축구인들 거센 반발..“나이 제한 없애야"스포츠2일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8일 예정된 대로 치러지지 않고, 연기 후 다시 취소되며 2월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선거는 체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유는 이기흥(70)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 시도 좌절과 정몽규(63) 현 회장의 4연임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기흥 회장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문체부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출마를 강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정몽규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그가 선거인단(173명)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정 회장에게 오는 2월 2일까지 중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지시한 상태다.정몽규 회장은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3연임을 했으며, 지난 12년 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의 임기 동안 공정성 논란, 승부조작 관련 가담자 사면 시도,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의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문체부의 특별 감사 후, 이들 의혹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특히,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20년 축구협회 정관을 개정해 70세 이상은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축구인들이 생겨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79세의 허승표 피플웍스 대표, 74세의 권오갑 HD현대 대표, 72세의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등이 그 대상이다. 이 정관 변경은 정 회장이 자신의 4연임을 위한 조치로 비판받고 있다.정 회장은 지난 2021년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대한축구협회 회장 3연임 자격을 얻었고, 골프 접대 의혹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질책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4연임을 위한 출마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축구계 인사들은 "정 회장이 자신의 4연임을 위해 ‘꼼수’를 썼다"고 지적한다.정몽규 회장이 재임 중에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나이 제한을 두는 것에 대해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7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은 과거 FIFA에서 임기 제한 논란으로 철회된 사례가 있으며,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구연 총재는 74세, 대한농구협회 권혁운 회장은 75세 등 다른 종목의 회장들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축구계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나이 제한을 규정한 정관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축구협회가 시대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편법으로 축구협회를 사유화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현재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받는 가운데, 선거가 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의 4연임 도전과 축구협회 정관 개정 논의는 향후 한국 축구의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배드민턴계의 트럼프' 김택규, '음모론' 제기하며 당선 노린다?!스포츠2일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다시 열린다. 당초 16일 예정되었던 선거는 김택규 현 회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한 차례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김 회장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후보 자격을 회복하고 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하고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이번 사태는 지난 선거 당시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서 특정 정당 당원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되었다.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정당 당원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다. 이에 김택규 회장은 "절차적 하자가 중대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김 회장의 손을 들어주었다.법원의 결정으로 김택규 회장은 기사회생하며 재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선거가 연기되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운동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후보들은 지난 9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 회장은 "법정 싸움을 계속할 경우 배드민턴계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선거 참여를 결정했다. 그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김택규 회장 외에도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친다.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선거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기존 결정 사항을 재검토하고, 선거 장소 및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다시 찾은 농구 열기! 9053명 팬들의 함성, 프로농구에 봄날을 선물하다스포츠2일전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던 프로농구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는 무려 9053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농구 축제를 만끽했다.티켓 판매는 그야말로 '광클릭' 전쟁이었다. 예매 시작 6분 만에 8800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식지 않은 농구 인기를 증명했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까지 순식간에 동나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선수들은 코트 안팎에서 '역대급'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을 찾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팬들이 직접 선정한 음악에 맞춰 춤 실력까지 뽐냈다.특히 '천사 날개'를 달고 등장한 벨란겔, 전희철 감독과 '아파트 댄스'를 선보인 김선형 등 화려한 퍼포먼스는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경기 내용도 풍성했다. 공식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들이 연출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허훈 형제의 프로 데뷔 후 첫 합체, 구탕의 3연속 덩크슛, 심판으로 변신한 전희철-조동현 감독의 활약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크블몽팀'(감독 전희철)과 '공아지팀'(감독 조동현)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142-126, 크블몽팀의 승리로 끝났다.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크블몽팀 승리를 이끈 워니는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최성모가,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가 우승을 차지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 팬들과 선수들이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였다. KBL 관계자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제2의 손흥민' 꿈꾸는 양민혁, EPL 벽은 높았다스포츠5일전
지난 시즌 K리그를 폭풍처럼 강타했던 '괴물 신인'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뽐내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든 양민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프로 데뷔 시즌에 12골 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강원FC는 창단 이후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에 양민혁은 K리그를 넘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양민혁을 품는 데 성공했다.K리그1 MVP 후보, 신인왕, 베스트 일레븐까지 모두 휩쓸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신인으로 인정받은 양민혁. 하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 프리미어리그는 차가웠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와의 FA컵 경기,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 "21세 이하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등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물론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양민혁은 현재 영어 수업을 받으며 영국 문화와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거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사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은 무대다. 신체 조건, 언어, 문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바 있다.K리그에서 보여준 센세이션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현하기 위해서는 양민혁에게는 더 빠른 적응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양민혁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빛낼 한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지동원보다 뛰어났는데'... 영국 축구의 높은 벽에 막힌 양민혁의 눈물스포츠5일전
K리그의 슈퍼루키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적응생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새 영입생 양민혁(18)이 예상과 달리 유스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전망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폴 오키프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민혁이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국과 영국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밝혔다.지난해 K리그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준 양민혁은 강원FC에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지동원이 전남 드래곤즈에서 기록한 7골 3도움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러한 활약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MVP 후보에까지 올랐던 그였기에, 토트넘 이적 소식에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고,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수준 차이를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5부리그 팀인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조차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더욱 아쉬운 점은 충분한 휴식도 없이 영국행을 택했다는 것이다. K리그가 12월 초에 끝난 직후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에 응했지만, 정작 실전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양민혁을 당장 기용할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지 매체들도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양민혁을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결과적으로는 빗나간 예측이 되고 말았다. 이제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빨라도 1월 말이나 2월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기흥, 3선 실패 후 사라져.."체육계에 남긴 건 뒷끝뿐"스포츠6일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의 패배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이기흥 전 회장이 남긴 말과는 상반된 행동이 체육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된 지난 14일, 총 투표수 1209표 중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417표(34.5%)를 얻어 당선된 가운데, 이기흥 전 회장은 379표(31.3%)를 기록하며 3선 연임에 실패했다. 선거 전 이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패자와 승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 발표 직후, 그는 예상과는 달리 무대에 오르지 않고 결과 발표를 지켜보지도 않은 채 장내를 떠났다. 유승민 당선자는 이후 이 회장에게 연락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나, 이 회장의 태도는 체육계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켰다.이기흥 전 회장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서 화합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선거 후 그의 태도는 체육계에 실망감을 안겼다. 개표가 끝난 후 이 회장이 결과 발표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고, 유승민 당선자가 이 전 회장에게 연락을 하여 뒤늦게 축하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경쟁을 벌였던 강신욱 단국대 명예 교수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진심으로 유승민 당선자를 축하하며 눈길을 끌었다. 강신욱 교수는 발표 무대에 올라 유승민 당선자와 악수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고, 강태선 회장은 선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께 진심 어린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한 유 당선자가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며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의 패배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이기흥 전 회장이 남긴 말과는 상반된 행동이 체육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된 지난 14일, 총 투표수 1209표 중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417표(34.5%)를 얻어 당선된 가운데, 이기흥 전 회장은 379표(31.3%)를 기록하며 3선 연임에 실패했다. 선거 전 이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패자와 승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 발표 직후, 그는 예상과는 달리 무대에 오르지 않고 결과 발표를 지켜보지도 않은 채 장내를 떠났다. 유승민 당선자는 이후 이 회장에게 연락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나, 이 회장의 태도는 체육계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켰다.이기흥 전 회장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서 화합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선거 후 그의 태도는 체육계에 실망감을 안겼다. 개표가 끝난 후 이 회장이 결과 발표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고, 유승민 당선자가 이 전 회장에게 연락을 하여 뒤늦게 축하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경쟁을 벌였던 강신욱 단국대 명예 교수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진심으로 유승민 당선자를 축하하며 눈길을 끌었다. 강신욱 교수는 발표 무대에 올라 유승민 당선자와 악수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고, 강태선 회장은 선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께 진심 어린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한 유 당선자가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며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기흥 전 회장은 2016년 첫 통합체육회장에 당선되어 체육계뿐만 아니라 정치계, 종교계 등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8년간 임기를 수행했다. 그는 체육회 예산 증대 등을 이루어낸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그의 임기 동안 업무상 횡령, 배임, 채용 비리,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그는 결국 체육계의 쇄신을 원하는 목소리에 따라 물러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회장이 이룬 성과와 체육계에 끼친 영향은 부정할 수 없다. 그가 추진한 많은 사업과 정책들은 ‘유승민호’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이기흥 전 회장의 마무리와 그의 태도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커졌다. 그가 강조한 화합의 정신을 마지막까지 실천하지 못한 점은 체육계에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다만 그가 남긴 공과는 여전히 존재하며, 후임 회장인 유승민 전 회장이 그 뒤를 이어 체육계를 이끌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체육계 내부에서는 그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변화하는 체육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멈출 줄 모르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셧아웃 12연승 질주스포츠6일전
현대캐피탈이 멈출 줄 모르는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15일 현대캐피탈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무려 12연승이라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19승 2패, 승점 55점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40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7승 14패, 승점 26점으로 4위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16득점)-허수봉(16득점) 쌍포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최민호(10득점), 정태준(9득점), 신영석(8득점)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신영석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승리의 숨을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하지만 삼성화재는 막심(15득점)과 알리(10득점)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부재를 드러내며 완패를 당했다.현대캐피탈의 12연승은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패배 이후 이어진 무서운 상승세다. 탄탄한 조직력과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최고조"라며 "의무팀의 노력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라고 연승 비결을 밝혔다.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조직력과 개인 기량 모두 뛰어난 팀"이라며 "상대 서브를 버텨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괴물' 김민재 무너졌다... 결국 아킬레스건 이상스포츠6일전
'괴물 수비수' 김민재(29)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경기에 결장하면서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이 중단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원인이었다.16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김민재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분데스리가 16경기, DFB 포칼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등 공식전 25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던 그의 '철인 행보'가 마침내 중단된 것이다.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 듀오로 내세웠다. 이는 단순한 로테이션이 아닌 부상 관리 차원의 결정이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이미 경기 전부터 김민재의 컨디션 문제를 우려해왔다.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TZ'는 더 나아가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되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다행히도 김민재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다이어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다이어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는데, 특히 그의 빌드업 능력이 돋보였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7회의 패스를 시도해 95%라는 놀라운 성공률을 기록했다.경기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의 5-0 대승이었다. 르로이 자네가 전반 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2골을 기록했고, 게헤이루, 케인, 그나브리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3승 3무 1패(승점 42)를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승점 38)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김민재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은 장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괴물 수비수'의 건강 관리가 향후 뮌헨의 시즌 성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FA 최대어' 김하성, 대박 계약 향해 직진하나?스포츠9일전
2025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야구의 자존심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다. 그의 향후 계약이 메이저리그와 한국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24-2025 시즌 FA 선수 포지션별 분석을 통해, 김하성이 유격수 포지션의 최대어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년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6.9승을 기록하며,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WAR은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를 기준으로 산출됐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였다. 백업 선수로 시작했지만, 2022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며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과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그의 가치를 높였고,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는 "김하성을 잡으려면 9자리 숫자(1억 달러)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김하성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 부상은 그의 출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최소한 올해 5월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2023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다소 저조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로, 121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하성에 대한 FA 시장의 관심은 다소 식은 상태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와 클러치 포인트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주요 행선지로 언급하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후보로 꼽았다. 또한 뉴스위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언급하면서 6000만 달러(약 883억원) 규모의 계약을 예상했다.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받을 계약 금액은 6000만 달러로 형성되고 있지만, 과거 1억 달러 계약을 목표로 단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MLB.com은 최근 스타 FA 선수들이 고액의 단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김하성도 단기 계약을 통해 향후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가 고액의 단기 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들며, 김하성 역시 이들과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현재 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입지는 복잡하다. 어깨 부상과 낮아진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메이저리그 팀들이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하성이 과연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수락하고 단기 계약 후 다시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노릴지, 아니면 현재 금액에 만족하고 계약을 체결할지에 대한 결정이 주목된다.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향후 선택은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25 시즌을 앞두고 어떤 팀과 계약을 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셔틀콕 여왕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새 역사 썼다"스포츠9일전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의 질주가 2025년에도 멈추지 않는다. 새해 첫 대회부터 금빛 스매시를 작렬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12일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21-17 21-7)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88년 역사상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집중 조명하며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고 극찬했다.결승 상대는 만만치 않은 라이벌 왕즈이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 4강을 포함해 최근 왕즈이에게 2연패를 당하며 고전했던 터라 이번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았다.1세트 초반 안세영은 8-11로 뒤처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끈질긴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내리 9점을 따내며 17-11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1-17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세트에서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11-1로 크게 앞서나갔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기세에 눌려 범실을 연발했고, 결국 2세트는 21-7이라는 큰 점수 차로 마무리됐다.경기 후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특히 한국 선수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전영 오픈,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리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은 2025년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오는 14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오픈에 출전해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 인도네시아 3차 예선 신화 이끈 신태용, 배신의 칼날 맞다스포츠9일전
인도네시아 축구계가 신태용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격랑에 휩싸였다.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끈 명장을 일방적으로 해임하면서 축구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1월 6일, 2027년까지 유효했던 신태용 감독의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인도네시아 축구는 더 높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이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즉각적인 반발을 시작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신태용', 'STY' 등의 키워드로 하루 24만 건이 넘는 게시글이 쏟아졌으며, '#STYSTAY' 해시태그 운동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한 팬은 "지금까지 본 모든 한국 드라마보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 소식이 더 슬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더불어 '#ThanksSTY' 운동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신태용 감독의 헌신과 업적에 감사를 표하는 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실제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으며, 현재 예선 C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후임으로 선임된 클루이베르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압박감을 즐기며, 4년 계획을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PSSI와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신태용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SNS를 통해 "토히르 회장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이번 사태는 동남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던 인도네시아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끈 2년여 동안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이 새로운 체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고향 품으로' 서건창, KIA와 1+1년 계약 "우승 위해 헌신"스포츠13일전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2025년 새해에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친정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9일 KIA 타이거즈는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천만원, 옵션 1억6천만원 등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시즌 후 옵션을 달성하면 2026년까지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조건이다.2008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 14시즌 동안 총 1350경기에 출전하여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의 통산 성적은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 타율 0.298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는 그가 내야수로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해왔는지를 보여준다.지난 시즌, 서건창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94경기에 출전하여 63안타를 기록하며 40득점과 26타점을 올렸다. 그의 타율은 0.310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어 팀의 통합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KIA는 서건창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팀 전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건창 역시 고향 팀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그는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KIA 관계자는 "서건창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어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베테랑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의 잔류를 크게 반겼다.'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서건창. 그가 다가오는 시즌, KIA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페이커도 손 놓나"... T1 향한 1년째 디도스 테러, 대응은?스포츠13일전
세계적인 e스포츠 팀 T1을 향한 악의적인 디도스(DDoS) 공격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LCK가 마침내 해결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개최된 'LCK컵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라이엇게임즈 본사와 협력하여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디도스는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으로, 대상 서버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전송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실시간 반응 속도가 승패를 좌우하는 e스포츠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과 훈련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이 문제는 지난해 LCK 경기장인 롤파크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으로 시작됐다. 당시 LCK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비공개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대회용 서버를 분리하는 등의 조치로 리그 운영은 곧 정상화됐지만, 이후 공격 대상이 T1 연습실과 숙소로 옮겨가면서 선수들의 훈련과 개인방송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최근에도 지속된 디도스 공격으로 T1은 결국 선수단의 개인방송을 전면 중단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김정균 T1 감독은 "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라이엇게임즈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정훈 사무총장은 "여러 조치를 통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단순한 해결책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정상적인 훈련과 방송 활동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라이엇게임즈 측은 현재 T1을 향한 디도스 공격의 정확도가 이전보다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안 시스템 강화와 함께 공격자 추적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e스포츠 전반의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황재균, 이혼 후 첫 SNS에 의미심장 메시지스포츠13일전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전 부인 티아라 지연과의 이혼 후 처음으로 SNS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화제다. 8일 그는 비활성화했던 자신의 SNS 계정을 재개하며 미국 밴드 폴 아웃 보이의 '더 피닉스' 가사를 공개했다.황재균이 선택한 가사는 마치 자신의 현재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내용들이었다. "전쟁을 준비해", "청춘이여, 느껴지지 않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와 같은 도전적인 구절들부터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리믹스처럼", "그리곤 널 되살릴 거야", "피닉스처럼" 등 재기를 암시하는 문구들이 포함됐다. 특히 이혼 후 처음으로 SNS를 재개하며 이런 가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지연과 황재균의 결혼 생활은 약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2022년 12월 화려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은 걸그룹 출신 연예인과 스타 프로야구 선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신혼 초기에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완벽한 커플'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6월, 예기치 않은 방송사고가 이들의 위기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KNN 야구 중계 도중 이광길 해설위원이 생방송 중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황재균의 부진 원인이 이혼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비록 해설위원이 즉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양측이 침묵을 지키면서 오히려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결국 두 사람은 이혼조정신청을 제출했고, 한 달여 만에 조정이 성립되며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황재균 역시 "성격 차이로 인한 고심 끝의 결정"이라며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에는 황재균의 새벽 술자리 목격담이 알려지며 추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올린 '피닉스' 가사는 재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피닉스처럼 부활하겠다'는 메시지는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재도약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 메시, 레드카펫 '미소'가 불륜설 불씨? 당사자 "억울해 죽겠다" 분통스포츠14일전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불륜설이 제기된 가운데, 루머 당사자로 지목된 아르헨티나 기자 소피아 마르티네스가 억울함을 호소했다.영국 매체 '더선'은 7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메시와의 불륜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터무니없는 소문 때문에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메시 불륜설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였다. 당시 매체는 메시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메시가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메시가 시상식 레드카펫 인터뷰 도중 마르티네스에게 보인 다정한 미소가 불륜설에 기름을 부었다.마르티네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메시와 인터뷰하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인터뷰를 두고 메시와 마르티네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고 주장하며 불륜설의 근거로 삼았다.억울하게 불륜설에 휘말린 마르티네스는 "사람들이 메시가 나를 보는 눈빛을 멋대로 해석하며 수군거린다"며 "해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어이없지만, 가족들이 고통받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호소했다.메시의 절친한 친구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아내 다니엘라 세만 역시 불륜설에 황당해 했다. 평소 메시 가족과 친분이 두터운 그녀는 자신의 SNS에 "이 기사는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한편 메시는 5살 때부터 알고 지낸 로쿠소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 ‘강력 우승후보’ 김주형, 2025년 메이저 우승 정조준스포츠15일전
김주형(22)이 2024년 첫 PGA 투어 승리를 위해 나선다.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해 첫 우승을 목표로 경쟁을 펼친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 끝난 개막전 더 센트리와는 달리,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풀필드 대회로, 총 144명이 경쟁한다.김주형은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3승째를 달성한 이후, 2023년 연말 두 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예사롭지 않은 샷감을 선보였고, 올해 첫 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주형은 최근 몇 년간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소니오픈에서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김주형(22)은 2024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025년 목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주형은 최근 인터뷰에서 "2024년에는 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고,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하지만 2025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꾸준히 자신의 샷감을 다듬고 있으며, 특히 퍼팅과 아이언 샷에서 더 높은 수준의 실력을 발휘하려고 노력 중이다. 김주형은 "그동안 경험이 부족했던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2024년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김주형은 더욱 자신감을 얻었고, 2025년 시즌에는 PGA 투어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한층 강력한 도전을 펼칠 계획이다. "2025년을 목표로,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며, 그는 긴장감을 느끼지 않고 차분히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오픈은 한국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8년 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래, 2023년에는 김시우가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다. 지난해에는 안병훈이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재도전의 의미가 크다. 안병훈은 지난해 대회에서 12m 장거리 버디를 성공시킨 그레이슨 머리에게 패배하며 연장전에서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김주형 외에도 이경훈(33·CJ)과 김시우(29)도 소니오픈에 출전하며, 하와이에서의 기상 적응을 마친 김시우는 올해 타이틀 탈환을 목표로 출전한다. 2008년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도 출전하고자 했지만, 스폰서 초청을 받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인 35언더파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마쓰야마는 세계랭킹 5위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랭킹을 자랑한다.김주형(22)은 2024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025년 목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주형은 최근 인터뷰에서 "2024년에는 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고,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하지만 2025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의 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주형은 2024년 첫 대회에서의 성적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김시우와 안병훈의 경쟁도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번 소니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 '유다의 배신보다 더했다!' 브라질 축구스타 헐크, 전부인 조카와 재혼스포츠16일전
브라질 축구계의 대표적 스타 플레이어 헐크(37)가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려 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번 결혼은 단순한 재혼을 넘어 복잡한 가족 관계와 배신, 그리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드라마틱한 요소들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헐크는 고향인 브라질 캄피나그란데의 한 성당에서 카밀라 안젤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번 결혼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신부 카밀라가 헐크의 전 부인 이란 안젤로의 조카라는 점이다. 이는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며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헐크와 이란은 2007년 결혼해 12년간 부부로 지내며 세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2019년 이혼한 후, 헐크는 곧바로 카밀라와 로맨스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20년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후 두 자녀를 얻으며 가정을 꾸렸다. 이번에는 공식적인 결혼식을 통해 그들의 사랑을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다.결혼식 이후 헐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 사랑의 약속 앞에서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 함께 영원을 시작한다. 사랑한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와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 오는 7일에는 5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해 호화로운 결혼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하지만 이러한 결혼 소식에 전 부인 측 가족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이란의 여동생 레이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괴물들을 견디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다의 배신이 고대 이야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 생활하던 이들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현재 브라질 1부리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활약 중인 헐크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49경기를 뛴 스타 선수다.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포르투갈 포루트,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중국 상하이 상강 등 세계 각지에서 맹활약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 태국 언론 발칵! '김상식 감독이 해냈다'... 충격적인 결과 공개스포츠16일전
2024년 새해 벽두부터 베트남 전역이 축구 열기로 들썩였다. 한국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 컵에서 숙적 태국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베트남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최종 합계 5-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우승은 통산 8번의 우승을 자랑하는 태국의 3연패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호찌민, 다낭 등 전국 주요 도시는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거리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응원전을 펼쳤고, 승리가 확정된 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규모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베트남의 상징인 금성홍기(붉은 바탕에 황금색 별이 새겨진 국기)의 물결이었다. 시민들은 국기를 손에 들거나 몸에 두르고, 심지어 얼굴에 그려 넣기까지 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토바이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금성홍기를 단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심야까지 도로를 메우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하노이의 대표적 관광지인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공안이 도로를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 최근 교통 범칙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저승사자'로 불리던 교통경찰들조차 이날만큼은 엄격한 단속을 잠시 접어두고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지난해 5월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박항서 전 감독이 6년간 이어온 '베트남 축구 르네상스'를 이어받아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일본인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이번 패배로 아시아 축구계에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 '승리 요정' 이강인, PSG서 네 번째 트로피 우승 맛봤다!스포츠16일전
'축구 천재'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PSG는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모나코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특유의 날렵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PSG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비티냐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전반 41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모나코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주었다.비록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7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83%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PSG 공격의 물꼬를 텄고, 4차례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불과 1년 반 만에 리그1 우승 1회, 프랑스컵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2회 등 총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PSG 이적 후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한편, PSG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 슈퍼컵 최다 우승 기록(13회)을 경신했다.
- '징계 논란' 딛고 돌아온 이해인, 종합선수권 금메달 목에 걸까스포츠19일전
피겨 여왕 이해인이 징계의 그늘에서 벗어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오는 3일부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는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 김채연, 신지아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5 세계선수권 및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앞서 이해인은 지난해 후배 추행 논란으로 3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지만,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결정으로 다시 한번 빙판에 설 기회를 얻었다. 지난 랭킹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출전 가능성을 높인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부활을 노린다. 그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빙판에 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해인의 복귀로 더욱 흥미진진해진 여자 싱글 경쟁은 김채연, 신지아 등 떠오르는 신예들과의 맞대결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 은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ISU 나이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없는 신지아는 세계주니어선수권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대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랭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국내 대회를 넘어 한국 피겨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해인의 복귀로 더욱 뜨거워진 여자 싱글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떤 선수가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쥘지, 차준환이 남자 싱글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을지 피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