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서 사실상 ‘퇴출 확정’스포츠1일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닌 구단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한 보도로,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포스테코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에서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려 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올 시즌 리그 18패째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19패까지 단 1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37점에 머물며 리그 16위로 떨어졌고, 17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도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것이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 성적 역시 최악이다. 이는 지난 1997-1998시즌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 중 하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팬들의 분노와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의 거취는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텔레그래프는 "유로파리그 우승 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결과를 안겨주며 감독이 자진 사임 형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결승에서 패할 경우 즉각적인 경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특히 결승 상대로 예상되는 팀이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된다. 내부 불안감은 선수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보도에서 "토트넘의 공격수 쿨루세브스키가 나폴리와 AC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선수는 구단과 장기적인 비전을 논의하길 원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주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감독의 불안한 입지가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현재 토트넘은 4강에 올라 있으며, 오는 5월 2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클럽 보되글림트와 1차전을 치른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게 된다.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팀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킬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성과가 냉정한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이자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는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이미 팀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생존하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게 되면 토트넘은 경질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유임했다가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했다.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단기 성적과 장기 비전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이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위기 속에서 유일한 생존 카드를 유로파리그에서 찾고 있으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는 물론 토트넘의 미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 맨유가 찜한 '14골 폭격기' 쿠냐…이적 임박스포츠1일전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여러 영국 유력 언론들은 쿠냐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울버햄튼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와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단 보드진과 신임 루벤 아모림 감독 모두 쿠냐의 영입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개인 조건에 대해 초기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쿠냐는 브라질 코리치바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7년 스위스의 FC 시옹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에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벤치 신세로 밀려났으며,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이후 완전 이적까지 이뤄내며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시즌 14골 8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쿠냐는,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과의 호흡 또한 눈길을 끌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쿠냐는 최근 구단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동시에 625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접근이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쿠냐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이미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전했다. BBC 역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냐를 데려오는 데 매우 적극적이며, 선수 역시 시즌 종료 후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쿠냐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자리에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쿠냐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맨유와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압박과 패싱, 직접적인 득점 능력까지 갖춘 쿠냐는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와 부합한다. 아모림이 주도하는 맨유가 쿠냐를 얼마나 강하게 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관심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실제적 접근으로 이어지고 있다.쿠냐 역시 맨유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이적 제안들이 있었지만 시즌 중반 팀을 떠나기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빅 타이틀을 두고 싸우고 싶다. 내 안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히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점도 맨유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EPL 내에서도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이 재정적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맨유가 이 영입전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공격진 개편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의 성공적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더욱 큰 무대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맨유라는 브랜드와 도전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제 관건은 맨유가 쿠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인지, 그리고 쿠냐 측과의 개인 조건 협상에서 얼마나 신속히 합의를 볼 수 있을지다. 쿠냐 영입이 성사될 경우, 맨유는 공격력 강화를 통해 차기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쿠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인 만큼, 이적이 성사된다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쿠냐와 맨유의 결합이 EPL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톱10 휩쓸던 한국 여자 골프, 이젠 '단 한 명도 없다'스포츠2일전
세계 여자 골프 랭킹 톱10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사라졌다. 단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과거 세계 최강으로 불리며 톱10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상위 10위권에 전멸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3계단 하락하며 톱10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올 시즌 초 7위로 출발했던 유해란은 3월에 9위로 내려앉았고, 이달 초까지 10위를 지키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순위 발표에서 추가 하락하며 결국 톱10 밖으로 밀려났다.다른 한국 선수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했지만 11위에 머물렀고, 김효주는 13위, 양희영은 16위에 그치며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한국 여자 골프는 2010년대 중후반 세계 톱10에 5~6명씩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부터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고, 톱10 내 한국 선수 비중이 줄어들었다. 작년 1월에는 고진영(6위)과 김효주(7위) 두 명만이 톱10에 포함됐으나, 그마저도 오래 지키지 못하고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더니 결국 '톱10 전무'라는 참담한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 톱10에는 미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 뉴질랜드, 중국, 호주, 일본, 잉글랜드 선수가 각 1명씩 포진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윤이나는 3주 연속 2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21위까지 도약했다. 올 초 29위였던 윤이나는 2월 22일자 발표에서 24위까지 올랐다가 3월에는 27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4월 들어 대회에 연속 출전하며 25위, 23위, 그리고 21위로 매주 꾸준히 순위를 높이고 있다.윤이나의 가파른 순위 상승은 세계랭킹 산정 방식의 '최소 대회 수(35개)' 규정 덕분이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 동안 참가한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평균으로 나누는데, 최소 출전 대회를 35개로 정하고 있다. 2023년 대회에 나오지 못한 윤이나는 2024년과 올해 참가한 대회가 총 32개로 아직 35개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대회를 추가할수록 포인트만 쌓여 평균 점수가 높아지는 유리한 상황이다. 35개 대회를 채운 이후부터는 평점을 나누는 대회 수도 함께 올라간다. 윤이나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JM이글 LA챔피언십 공동 16위,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35위, 포드 챔피언십 공동 22위를 기록했다.한편, 최근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는 무려 182계단 껑충 뛰어 42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방신실도 10계단 상승한 64위에 올랐다.
- '버틀러 각성, 커리 폭격'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선빵 날려스포츠3일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95-85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는 두 팀의 시드 차이를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결과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로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휴스턴은 7번 시드로서 예상보다 더 강력한 저항을 했다.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뛰어난 슈팅 능력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큰 힘이 되었고, 팀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지미 버틀러는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와 함께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모드로 들어가면서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큰 점수 차이를 벌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반면, 휴스턴 로켓츠는 알페렌 센군이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제일런 그린과 프레디 밴블릿의 부진이 큰 문제였다. 그린은 7점에 그쳤으며, 야투 성공률이 20%에 불과했다. 밴블릿도 10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22%에 그쳐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경기는 1쿼터에서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휴스턴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1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21-1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는 반격에 나섰다. 버틀러는 공격을 이끌며 득점을 올렸고, 커리도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을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47-34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3쿼터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버틀러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코트를 지배했고, 골든스테이트는 23점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에너지와 활동량을 올리며 공격에서 살아나기 시작했고,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날 때쯤, 휴스턴은 69-60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은 공격 리바운드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커리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을 뚫었다. 두 팀은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 리바운드를 잘 지키며, 커리와 버틀러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번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추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휴스턴은 공격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그린과 밴블릿의 부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두 선수의 낮은 야투 성공률은 경기 내내 휴스턴의 공격을 방해했고, 결국 승리를 놓치게 했다.결국 골든스테이트는 힘겹게 승리했지만, 큰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휴스턴은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공격의 효율성에서 큰 문제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리바운드에서 의지를 보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두 팀은 2차전에서 더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며, 골든스테이트는 승리 후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 압도적 주행! 이창욱, 슈퍼레이스 6000 복귀전서 개막전 우승 신고스포츠4일전
2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복귀한 이창욱(금호 SLM)이 복귀전인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주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 동료 노동기까지 2위를 기록하며 금호 SLM 팀은 개막전부터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는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이창욱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개막전) 결승전에서 총 1시간 11분 34초 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창욱은 2023년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그해 총 3승을 거두며 강력한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금호 SLM 팀 소속으로 현대 N 페스티벌로 무대를 옮겨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를 잠시 떠나 있었다. 올 시즌 금호 SLM 팀이 다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하면서 이창욱 또한 함께 돌아왔고, 복귀 무대인 개막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개막전 주말 내내 이창욱의 기세는 대단했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창욱은 예선에서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그는 레이스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펼치며 '폴 투 윈(Pole to Win)'을 기록했다.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흔들림 없는 페이스 조절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경기 후 이창욱은 우승의 기쁨과 함께 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팀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해 줬다. 특히 기술팀에서 새로운 스펙의 타이어를 개발해 주신 덕분에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모두 잡고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팀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첫 라운드부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금호 SLM 팀의 성과는 이창욱의 우승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팀 소속의 노동기 역시 이창욱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호 SLM 팀은 개막전부터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팀의 기술력과 드라이버들의 기량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한편,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서한GP의 장현진은 경기 후 차량의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4위로 경기를 마쳤던 김중군(서한GP)이 최종 3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포디움에 올랐다.이날 개막전에는 총 3만 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 슈퍼레이스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2년 만에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복귀해 개막전부터 '폴 투 윈'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이창욱과 원투 피니시를 달성한 금호 SLM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12경기 10승 한화, 안치홍 퓨처스서 홈런포 가동... 1군 콜업 초읽기스포츠4일전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에 기분 좋은 소식이 더해졌다. 6년 총액 72억 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내야수 안치홍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위한 예열을 완벽하게 마쳤다는 소식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안치홍의 복귀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일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선발 투수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4연속 위닝시리즈 및 2연속 스윕에 성공, 시즌 초반 최하위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고 그야말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팀의 상승세에 힘을 더할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안치홍은 시즌 초 1군에서 10경기 2안타 타율 0.067로 부진했다. 3월 29일 KIA전 대타 결승타와 4월 4일 삼성전 안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복통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그는 김경문 감독의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7일 2군으로 내려가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김 감독은 최근 안치홍의 퓨처스리그 출전 경과를 보고 콜업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퓨처스리그에서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안치홍은 최근 타격감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 익산 KT 2군과의 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시작했고, 19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2루타)를 때려내며 서서히 감을 끌어올렸다.그리고 20일 경기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은 1회와 3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6회에는 상대 투수 한차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인 문제도 없음을 보여줬다.현재 한화 타선은 그야말로 뜨겁다. 4월 8일부터 치른 최근 12경기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올과 채은성은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거포 유격수' 노시환은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인호와 김태연, 문현빈 등 젊은 타자들도 3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마운드 역시 시즌 초반의 단단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선발 투수 7연승이 이를 증명하며, 박상원-한상혁-정우주-조동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간 계투진과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은 마무리 김서현이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안치홍은 6년 총액 72억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팀의 핵심 타자다. 지난 시즌(2023년)에는 128경기에 출전해 142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 타율 0.300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활을 알렸다.안치홍이 1군에 복귀한다면 현재 뜨거운 한화 타선에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 타자로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며, 안정적인 2루 수비 능력까지 갖춘 그이기에 공수 양면에서 팀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퓨처스리그에서 성공적인 복귀 예열을 마친 안치홍의 합류는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에 날개를 달아주며 더욱 무서운 팀으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 정현, 부산오픈 역전승.."과거의 영광 되찾을 것"스포츠6일전
정현(29·478위)이 테니스 팬들에게 부활을 알리며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정현은 리투(172위·호주)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그는 8강에 진출, 우승 도전의 기회를 이어갔다.정현은 경기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힘든 경기였다. 1세트를 진 상태에서 경기를 뒤집은 것도 오랜만이다.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가 진행됐지만, 마지막에 잘 풀어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 부산 팬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정현은 한국 테니스의 가장 큰 기대주였다. 2017년 넥젠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호주오픈 당시 정현은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까지 꺾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오른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그의 경력은 부상과 불운에 휘말렸다. 2018년 발바닥과 발목 부상을 당하고, 2020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정현은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뒤 1년 넘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결과, 정현은 비활동 선수로 분류되었고, 세계 랭킹도 1104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정현은 성공적인 복귀를 이뤘다. 그는 부상으로부터 벗어나며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올해만 해도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예전의 실력을 되찾았다. 1월 인도네시아 발리대회(M25)에서 5년 5개월 만에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3월 일본 도쿄대회(M15)와 쓰쿠바대회(M15)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그의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정현은 "챌린저 대회는 ITF와 코트 환경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처음 프로에 들어왔을 때는 아무 것도 몰랐다. 지금은 높은 레벨을 경험한 후 다시 낮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적응이 쉽지 않다. 출전 선수들의 레벨도 높다. 특히 홈코트 대회는 투어 대회만큼 스태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국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이번 경기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힘든 상대와 대결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현은 부산오픈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이 8번째 부산오픈 출전이지만, 2015년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어디까지 다시 올라갈지 저도 궁금하다. 올라가면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현의 복귀는 단지 부산오픈에 국한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의 성장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정현은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의 복귀와 성공적인 경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큰 대회에서 결승 문턱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에 도달하지 못했던 정현에게 부산오픈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그의 여정은 이제 시작되었다. 이와 함께, 정현의 복귀가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임은 확실하다.
- '우승 후보' 뉴욕 닉스, 팀 내부 갈등 해결이 우선스포츠8일전
1973년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뉴욕 닉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하며 긴 무관의 사슬을 끊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두 명의 올스타급 자원을 영입한 닉스는 ‘윈 나우’ 전략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앞두고 팀 내부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3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친 닉스는 오는 2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2024-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1승 3패로 밀렸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전문가 10인은 모두 닉스의 시리즈 승리를 예상하며 전력의 우위를 인정했다. 이들 중 4명은 7차전 승리를, 3명은 6차전 승리를, 나머지 3명은 5차전 승리를 각각 예측했다. 그만큼 닉스가 갖춘 전력은 단단하다는 평가다.닉스는 시즌 종료 후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브루클린 네츠에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1라운드 지명권 5장,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내주고 리그 최고 수준의 3&D 자원으로 평가받는 미칼 브릿지스를 데려왔다. 브릿지스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외곽슛 능력을 겸비해 닉스가 원하던 포워드 자원의 퍼즐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닉스는 줄리어스 랜들과 돈테 디빈첸조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보내고 올스타 빅맨 칼 앤써니 타운스를 영입했다. 타운스는 213cm의 신장을 갖춘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2023-24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1.6%에 달하는 등 뛰어난 슈팅 능력과 코트 비전을 자랑하는 선수다. 특히 돌파력이 강한 주포 제일런 브런슨과의 조합은 확실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게 했다. 이로써 닉스는 브런슨, 타운스, 브릿지스라는 확실한 ‘빅3’를 구성하며 동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실제로 51승 31패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정규시즌 3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균열이 감지됐다. 전 NBA 선수이자 MSG 네트워크 해설자인 우올리 저비악은 최근 ‘플레이오프 프리뷰’ 방송에서 “이번 시즌 닉스는 지난 12년 중 가장 좋은 정규시즌 성적을 거뒀지만, 팀 분위기는 오히려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작년보다 케미스트리가 떨어졌고, 선수단 내부에 균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그는 “지금의 닉스 라커룸에는 자신감을 상실한 기류가 분명히 흐르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플레이오프에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정규시즌에서 디트로이트에 밀렸지만, 플레이오프는 상황이 다르다. 뉴욕은 최근 수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며 큰 무대를 밟아봤고, 핵심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나 경기당 집중력 역시 더 성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팀 주축 대부분이 생애 첫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만큼,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닉스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원인은 단순한 경기력 문제가 아닌 내부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저비악은 “이 시리즈는 뉴욕이 안고 있는 내부 갈등이 실체인지, 단순한 소문인지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닉스로서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승리가 아닌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입증해야 한다. 내부 결속력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만약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팬들과 언론의 시선은 전술이나 컨디션보다 라커룸의 분위기와 팀 케미스트리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51년간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전력을 쏟아부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그 방향성과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첫 번째이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뉴욕과 디트로이트의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시작된다. 승리뿐 아니라 팀의 결속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가 닉스를 기다리고 있다.
- 韓 U-17, 日 조롱 뒤집고 4강 직행스포츠9일전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타지키스탄과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대회에서 3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8년 말레이시아 대회와 2023년 태국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한 것이다.경기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분, 김예건의 크로스를 박병찬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타지키스탄은 전반 17분과 20분에 중거리 슛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전반 22분에는 박병찬이 멀리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으며, 후반 초반까지 한국은 공격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1분에는 김예건이 컷백 패스로 박병찬에게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성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정현웅이 반대편에서 이를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은 후반 26분, 나즈리에프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8분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나즈리에프가 슈팅하여 역전골을 성공시켰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김지성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후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첫 번째 키커 김예건이 성공한 뒤, 타지키스탄의 첫 번째 키커 자리프조다가 성공했다. 두 번째 키커 김지성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한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타지키스탄 2번 키커 라힘조다의 킥은 박도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혔다. 이후 김은성의 성공과 타지키스탄 3번 키커 쇼예프의 킥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며, 한국은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4번 키커 소윤우는 골포스트에 맞혔지만, 타지키스탄 4번 키커 아슈랄리조다가 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5번 키커이자 주장인 구현빈이 성공시키며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제 한국은 17일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8강에서 일본과의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승리는 그들의 끈질긴 노력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결과였다.
- "이게 KBO 출신?"... 이정후, 양키스 에이스 로돈 상대로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스포츠11일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MLB)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 레지 잭슨 등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슈퍼스타들의 이름이 이정후의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소환됐다.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 혼자 팀 득점 5점 중 4점을 책임지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4회초 첫 홈런은 양키스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시속 137.6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 166.1km, 발사각 29도로 무려 123.7m를 비행한 대형 홈런이었다. 현지 중계진은 "아름다운 스윙"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더욱 인상적인 것은 6회초에 터진 두 번째 홈런이었다. 1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로돈을 상대한 이정후는 시속 131.5km 높은 커브를 강타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구는 시속 152km로 발사각 25도를 그리며 110m를 날아갔다.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을 보며 "이정후는 브롱스의 대형 야구장에서 마치 베이브 루스처럼, 미키 맨틀, 레지 잭슨처럼 자기 자리를 잡았다"며 극찬했다. 특히 "로돈이 좌타자를 상대로 얼마나 압도적인 투수였는지 자주 얘기해왔다. 그런 투수에게 이정후가 두 번이나 담장을 넘겼다"고 놀라움을 표했다.MLB닷컴에 따르면, 로돈이 좌타자에게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8회에도 타석에 선 이정후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타율을 0.352(54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고, 출루율 0.426, 장타율 0.704로 급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130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MLB 전체에서 애런 저지, 피트 알론소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내셔널리그에서는 장타율과 OPS 1위에 올라섰다.지난해 37경기에서 단 2홈런에 그쳤던 이정후는 올 시즌 14경기 만에 벌써 3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에겐 양키 스타디움에서 정말 멋진 시리즈였다"며 "그는 어떤 투수의 공이든 쳐낼 수 있다고 느껴진다. 공을 잘 보고 제대로 맞히면 지금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MLB닷컴은 "이정후가 지난 시즌 KBO에서 MLB로 이적한 이후 빅리그 적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빠르게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은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기대된다. 아직 보여주지 않은 잠재력이 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정후 본인은 겸손한 태도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건 자이언츠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활 기간 동안 구단은 원정경기에도 데려다주는 등 정말 많은 도움을 줬고 여러모로 나를 지지해줬다. 팀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이젠 팀에 보답하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좌완킬러' 로돈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이날의 활약에 대해 이정후는 "로돈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공을 공략하려기보다는 중견수 쪽으로 보내는 게 목표였다. 결과가 매우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제 이정후는 MLB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적응기를 거친 후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1억 뷰의 마법 '이주은' LG 트윈스에 '삐끼삐끼'를 선물한다!스포츠13일전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삐끼삐끼 춤'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주은 치어리더가 LG 트윈스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하게 되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ETtoday)'는 이주은이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대만 내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은 그녀가 대만 외 다른 지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 합의로, 국내외 팬들에게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이주은은 2023년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단숨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녀의 '삐끼삐끼' 춤은 응원석에서 화장을 고치다가도 음악이 나오면 즉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억 뷰를 넘어서며 기록적인 반응을 얻었고,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이주은의 인스타그램은 2023년 8월에 개설된 이후 불과 13개월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18만 명에 달한다. 그녀의 '삐끼삐끼' 댄스는 일반 팬들뿐 아니라 연예인들까지 챌린지에 참여하게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그녀는 단순한 치어리더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LG 트윈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은의 영입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주은은 "안녕하세요. 2025시즌 LG를 응원하는 이주은 치어리더입니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해 LG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이주은의 합류는 LG 트윈스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녀의 활기찬 응원과 독특한 스타일이 LG 트윈스 경기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의 응원은 단순히 경기의 열기를 높이는 것을 넘어,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응원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즌 이주은과 함께하는 LG 트윈스의 여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팀의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주은의 독창적인 에너지가 LG 트윈스의 경기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녀가 만들어낼 새로운 응원 문화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 기대가 크다. 또한, 이주은의 국제적인 활동이 한국 치어리더 문화의 세계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 김혜성, 뷰캐넌 상대 장타 폭발…오클라호마시티 승리에 기여스포츠15일전
오클라호마시티 코매츠의 김혜성(26)이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을 상대로 멋진 타격을 선보였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기록하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라운드록의 선발투수로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등판했다. 김혜성과 뷰캐넌이 투수와 타자로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23년 7월 29일 이후 약 621일 만이다. KBO리그에서 김혜성은 뷰캐넌을 상대로 타율 0.279(43타수 12안타), 5타점 OPS 0.745를 기록했으며,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 11개를 당한 바 있다.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뷰캐넌의 2구째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알렉스 프리랜드와 에디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번에도 뷰캐넌의 커터를 노린 김혜성은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잡아당겨 시속 102.2마일(약 164.5km)의 빠른 타구를 우측 파울라인을 따라 보내며 2루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3루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안전하게 2루에 멈춰 섰다.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프리랜드가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어갔으나, 달튼 러싱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로사리오가 5-6-3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시티의 선발투수로는 허리 부상에서 재활 중인 토니 곤솔린이 나섰다. 곤솔린은 지난 4일 엘패소 치와와스전에서 1⅔이닝을 소화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섰다. 그는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경기는 현재 5회초까지 진행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가 김혜성의 상대 실책 출루와 프리랜드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3-1로 앞서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리드에 기여했다.김혜성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과거 KBO리그에서 맞붙었던 뷰캐넌을 상대로 장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오클라호마시티의 시즌 성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야구 모르는 사람도 지원 가능'... 시구 한 번에 120만원 버는 충격적인 알바스포츠15일전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단 한 번의 시구나 시타, 또는 애국가 제창으로 100만원을 벌 수 있는 파격적인 아르바이트 기회가 공개되어 구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은 9일 공동으로 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활약할 시구자, 시타자, 그리고 애국가 제창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일반적인 단기 알바와 달리 단 몇 분의 활동으로 1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보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지원 방법은 간단하다. 시구자는 잡코리아 플랫폼을, 시타자는 알바몬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연이나 지원 동기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지원서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자가 결정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아르바이트는 기본 보수 외에도 성과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구자가 시속 100km를 기록하면 10만원, 시속 120km에 도달하면 20만원의 보너스가 추가된다. 시타자의 경우 시타 후 특정 포즈를 취하면 10만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20만원까지 수령 가능하다.또한 선발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해당 경기의 관람 티켓과 잡코리아·알바몬 엠블럼이 부착된 한화이글스 유니폼,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기념사진 촬영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애국가 제창 부문은 최대 3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국적과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들은 팀별로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을 SNS나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해당 링크를 지원서에 포함시켜 제출하면 된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작년에도 유사한 시구·시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공고는 조회수 25만 회, 지원자 2만2559명을 기록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공고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로, 이번 공고 역시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스포츠 경기와 연계된 이색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고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프로 스포츠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기업들에게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되어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 채프먼도 인정한 이정후, 미친 타격 감각으로 MLB 타격왕 예약스포츠16일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팀 동료 이정후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채프먼은 "이정후가 출루를 많이 해서 뒤에서 타격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메이저리그 9년 차를 맞이한 채프먼은 2019년 36홈런 9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3년 5,400만 달러(약 790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2년 연속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정후가 기존 1번에서 3번 타순으로 내려오면서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다.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중심 타선으로 이동시키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려 했다. 그는 "이정후는 스윙을 좋아하는 선수다. 지난해 3번 타자로 나왔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올 시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윌리 아다메스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정후는 2024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50억 원)의 거액을 투자하며 그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13경기 타율 0.343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정규 시즌 도중 외야 수비 중 펜스와 충돌하며 어깨 부상을 입어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다. 부상 전 기록은 타율 0.262, 홈런 2개, OPS 0.641이었다.부상 재활을 마친 이정후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돌아왔다. MLB닷컴과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선수는 이정후"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정후가 타격왕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MLB닷컴이 진행한 59명의 담당 기자 및 칼럼니스트 대상 설문조사에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며,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이정후도 표를 받았다.맷 채프먼은 "그가 얼마나 잘 준비하는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스포츠 베이 아레나 역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잠재적인 타격왕으로 기대하는 선수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도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지난 시즌 2개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고 보도했다.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경기마다 타이밍이 좋아지고 있다. 당겨 치고, 가운데로 공을 보내고, 좌중간으로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이고, 그가 3할 타율을 기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정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안타 및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이 경기에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44로 끌어올렸으며, 2루타는 이번 시즌 6개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2루타 4개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8경기 만에 이를 뛰어넘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토트넘 금쪽이들, PK 두고 폭풍 신경전 포착스포츠17일전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 불협화음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중 선수들이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포착되며, 팀 내 기강 부족과 혼란스러운 운영이 여실히 드러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2승 4무 25패로 EPL 역사상 가장 빠르게 강등을 확정 지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발생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존슨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고, 이 기회를 살려 자신의 첫 EPL 해트트릭을 완성하려 했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존슨은 “해트트릭! 해트트릭!”을 외치며 자신이 키커로 나서길 원했다. 그러나 실제 키커는 마티스 텔로 결정됐다. 텔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EPL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존슨의 아쉬운 표정은 경기 후에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토트넘 팬들은 존슨이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존슨보다 텔에게 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페널티킥 논란은 토트넘에서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지난 2024년 12월 첼시전에서는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가 다투는 장면이 포착됐다. 9월 뉴캐슬전에서도 페드로 포로와 이브 비수마가 프리킥을 차겠다고 나섰고, 결국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나서 비수마를 진정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에도 벤치와의 조율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포로가 프리킥을 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PL의 빅클럽이라 불리는 토트넘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키커 논란은 팀의 내부 조율과 리더십 부재를 방증하는 사례로 지적된다. 한편 경기 내용 자체는 토트넘이 비교적 우세하게 전개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제드 스펜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스펜스가 컷백으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루카스 베리발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5분간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 4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문전으로 올린 헤더 패스를 존슨이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오는 11일 유로파리그 8강 프랑크푸르트전이 예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5분 사우샘프턴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추격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2-1로 좁혔다. 자칫 승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존슨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는 존슨이 아닌 텔이 맡았고, 텔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경기 외적인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복되는 키커 논란과 내부 갈등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토트넘이 조직력을 다잡고,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양석환 ‘빠던’에 불붙은 감정전..롯데 복수전 예고스포츠17일전
두산 베어스의 거포 양석환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열린 롯데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5-1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8회초에 터진 홈런 이후 보여준 그의 세리머니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양석환은 홈런을 치고 타구를 감상하며 다리를 벌린 채 한동안 서 있었다. 타구가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오른손 검지를 머리 위로 찌르는 동작을 취했고,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던지며 감정을 분출했다. 이러한 도발적인 행동에 두산 팬들은 열광했고, 롯데 팬들은 분노했으며, 중립적인 야구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할 정도로 양 팀의 감정이 격앙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롯데와 양석환 사이에 어떤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단순히 경기의 흐름 속에서 나온 세리머니인지, 혹은 롯데와의 내막이 있는 행동이었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맞대결에서 롯데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경기 당시에는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8회라는 경기 상황상 반응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에서 롯데가 가만히 있을 가능성은 낮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경우 빈볼로 보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상대 팀의 도발이나 조롱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대응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KBO리그에서는 빈볼을 지양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에서는 빈볼을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수들끼리 경기 후에 만나 감정을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몇 년이 지나서까지 보복을 다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서는 ‘응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양석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롯데 투수는 고졸 신인 박세현이었다. 이날이 그의 프로 데뷔전이었으며, 상대 첫 타자가 바로 양석환이었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 투수가 베테랑 거포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과한 세리머니까지 당했다는 점에서 롯데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프로 데뷔전에서 이런 굴욕을 당한 박세현의 심정이 어떨지는 미지수지만, 롯데 팬들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한 반응을 요구하고 있다. 롯데가 양석환의 행동에 맞불 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롯데 타자들이 양석환처럼 도발적인 ‘빠던’을 펼친다면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것이다. 심지어 롯데 투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면 더욱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철원이 삼진을 잡은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것처럼, 롯데가 새로운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면 이번 사건은 더욱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것이다. 롯데와 두산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잠실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양석환의 세리머니에 대한 롯데의 대응이 있을지에 대해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감정 싸움과 세리머니 대결이 이번 시리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살라 계약 3개월 남았다... 리버풀, 호드리구에 '천문학적 러브콜' 시작스포츠18일전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역대급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240억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러한 파격적인 영입 시도는 리버풀의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3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살라의 이탈은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리버풀 구단은 살라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그가 떠날 경우에 대비한 대체자 물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최우선 후보로 낙점된 인물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윙어 호드리구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리버풀이 살라의 이탈을 기정사실화하고 며칠 내로 호드리구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수뇌부는 살라의 빈자리를 메울 최적의 자원으로 호드리구를 점찍었으며, 곧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호드리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261경기에 출전해 68골과 46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우승 3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44경기 출전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특히 호드리구는 왼쪽과 오른쪽 윙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때로는 센터포워드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현란한 드리블 능력과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그는 과거에도 꾸준히 리버풀 이적설에 연결됐으며, 살라의 장기적 대체자로 거론돼 왔다.2001년생인 호드리구는 아직 젊은 나이로 리버풀의 장기적인 미래에 있어서도 핵심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리버풀이 살라를 잃더라도 호드리구를 영입한다면 공격력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살라와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리버풀과 호드리구 사이에 어떠한 진전된 협상도 없으며, 살라와 포지션이 겹치는 호드리구를 영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한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 핵심 수비수들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수비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미드필드 보강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와는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리버풀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살라의 거취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살라가 떠날 경우 호드리구 영입은 리버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이정후, 2G 연속 '쾅쾅' 멀티히트! ML 2루타 킹 등극스포츠18일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멀티히트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을 0.344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회말,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의 97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이 2루타는 이정후의 시즌 6번째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4개의 2루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단 8경기 만에 이를 뛰어넘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다시 한번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헬리엇 라모스의 안타와 마이크 야스트젬스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비록 5회와 8회 타석에서는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활약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8승 1패로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후는 3번 타자라는 새로운 역할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중심 타선에 배치해 득점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고, 이정후 또한 "어느 타순이든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타율 0.294, 13홈런, 63타점, WAR 4.1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후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손흥민, 통산 450경기 출전..토트넘 역사에 또 한 획! 팬들 감동스포츠18일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 마티스 텔의 쐐기골에 힘입어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고, 사우샘프턴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는 아픔을 겪었다.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책임졌고,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굳건히 지켰다. 햄스트링 관리가 필요한 미키 판 더 펜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번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한다면 역대 5위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된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뛰어난 득점력과 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그는 토트넘에서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사이드라인을 침투해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9분에는 포로의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토트넘은 곧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존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은 전반 27분 포로의 크로스를 로메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3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가 올린 공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베리발에게 향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토트넘은 굴하지 않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솔란케가 페널티박스에서 경합을 벌여 얻어낸 공을 매디슨이 헤더로 넘겨줬고, 존슨이 이를 절묘하게 돌려 놓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아 속도를 올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아쉬운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이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손흥민의 교체 아웃에 대해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주중에 있을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고려한 로테이션 차원이었지만, 손흥민을 로테이션해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손흥민과 벤탄쿠르가 빠진 후 토트넘은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사우샘프턴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수비진은 흔들림 없이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막아냈다.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은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티스 텔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토트넘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존슨의 멀티골, 텔의 쐐기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꺾고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45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토트넘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KLPGA, 늑장 플레이 칼 빼들었다! 신지애, 규정 위반 '첫 희생양'스포츠21일전
'골프 여제' 신지애가 KLPGA 투어에서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투어 데뷔 후 처음 겪는 늑장 플레이 벌타에 신지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LPGA 경기위원회가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해 규정 적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투어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신지애는 3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늑장 플레이로 인해 벌타를 부과받았다. 문제는 15번 홀(파4)에서 발생했다. 그린에 볼을 올린 후 첫 번째 퍼트를 하는 데 무려 1분 59초를 소요하며 규정 시간을 크게 초과한 것이다.신지애는 15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파를 기록했지만, 벌타가 부과되면서 최종 스코어는 보기로 수정됐다. 벌타 부과 사실은 16번 홀 티박스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받았다. 갑작스러운 벌타 소식에 신지애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사실 신지애는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8번 홀(파3) 티샷에서 주어진 시간 40초를 넘겨 경기위원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것이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퍼트 시 기준 시간은 40초이며, 조에서 맨 먼저 퍼트하는 선수에게는 10초가 추가로 주어진다. 신지애는 1분 59초라는 터무니없이 긴 시간을 소요하며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이날 신지애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늑장 플레이 벌타가 없었다면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지만, 벌타로 인해 스코어는 더욱 악화되었다.KLPGA 경기위원회는 올해 들어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해 규정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 대회 전 선수분과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의 빠른 플레이를 당부하고 작년보다 더 강력한 규정 적용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지애의 늑장 플레이 벌타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다.KLPGA 경기위원회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골프 여제' 신지애가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다. 신지애는 KLPGA 투어뿐만 아니라 LPGA 투어, JLPGA 투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을 차지한 '골프 전설'이다. 그런 그가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으며 체면을 구긴 것이다.이번 사건은 KLPGA 투어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앞으로도 늑장 플레이에 대한 규정 적용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경기 시간을 준수하고 빠른 플레이를 펼쳐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신지애는 이번 늑장 플레이 벌타를 계기로 플레이 스타일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선수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팬들 역시 신지애가 이번 일을 통해 더욱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KLPGA 투어는 늑장 플레이 근절을 통해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경기 시간을 준수하고, 팬들은 더욱 흥미로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신지애의 늑장 플레이 벌타 사건은 KLPGA 투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KLPGA 투어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