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마다 받는 스팸, 당신의 뇌를 노린다!헬스1일전
명절 선물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은 통조림, 특히 스팸은 연간 매출의 60%가 명절 시즌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 있는 선물이다. 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공육 통조림 대신 참치캔을 선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하버드대 연구진이 13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4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가공 적색육의 섭취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21g(베이컨 두 조각 분량)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반적인 가공육 1회 제공량인 85g을 섭취하면 인지 노화가 약 1.6년 더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가공육 섭취 시 체내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를 지목했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응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가공육에 포함된 과다한 포화지방과 소금 역시 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반면, 가공육을 견과류, 콩류, 생선류로 대체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감소하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치캔의 경우, 고온 살균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긴 하지만 여전히 건강에 유익한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미 가공육을 구매했다면, 조리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 가공육은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위험한데, 특히 직화구이 시 발암물질인 PAHs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인제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프라이팬 조리 시 PAHs 함량이 22.1ng/g 이하였으나, 숯불구이의 경우 최대 367.8ng/g까지 검출됐다.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물에 데치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구울 때는 직화를 피해 돌구이판이나 프라이팬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보다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송혜교도 피웠다…'잠깐 담배'는 없다, 건강 적신호헬스1일전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가 극 중 캐릭터를 위해 6개월 동안 흡연 연습에 매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비흡연자인 그가 완벽한 연기를 위해 감행한 '6개월 흡연 연습'은 배우의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잠깐의 흡연'조차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지난 20일,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에서 송혜교는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녀 '유니아'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송혜교는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흡연 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흡연 장면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캐릭터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흡연 연습을 했다"며 "첫 장면부터 흡연 장면이 클로즈업돼서 거짓으로 피울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 적은 양의 흡연이라도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담배 연기에는 4천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뇌, 심혈관, 폐 등 우리 몸 곳곳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특히 흡연은 뇌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 속 니코틴은 뇌혈관을 수축하게 만들고 혈전 생성을 늘려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또한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저하시켜 기억력 감퇴, 학습 능력 저하, 치매 위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장기간 흡연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흡연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폐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할 경우 폐암 발병률은 무려 17배나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흡연이 단 한 개비, 짧은 기간에도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듀크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4개비를 피우는 사람의 3분의 2가 니코틴 중독 증상을 보였고, 일주일에 한 번 미만 흡연하는 사람 중에서도 약 25%가 중독 증상을 나타냈다.흡연량을 줄인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JAMA)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개비를 피운 그룹도 비흡연자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64%나 높았다. 흡연은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어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겨울 탈모를 막는 비밀 병기 푸드는?헬스5일전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몸이 지치기 쉬운 겨울철,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이 시기에는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영양이 부족해져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두피 건강을 지키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음식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페인 영양학자 마리오 오리츠는 겨울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5가지 음식을 추천했다.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호두, 시금치, 감귤류 과일이 그것이다. 연어, 고등어, 방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은 단백질과 오메가3, 비타민B가 풍부하다. 이는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모발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달걀은 메티오닌, 시스틴 같은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A·D·B, 비오틴을 다량 함유해 모발 탄력을 높이고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을 완화한다. 호두는 오메가3, 비타민E,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어 탈모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아연은 모발 성장과 세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해 모낭세포를 활성화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며,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로 콜라겐 생성을 도와 모발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두피 건조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모근에서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든다. 실내 환경 관리도 필수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단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호르몬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샴푸를 사용할 때는 손톱으로 두피를 자극하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문질러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두피를 건조하게 하고 모발을 약하게 하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 권오상 교수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금연, 스트레스 관리를 실천하면 탈모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하며, "탈모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은 단순히 외모 관리의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을 가꾸는 중요한 습관이다. 이번 겨울,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으로 모발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
- 머리카락아 어디가니? 겨울철 탈모 예방하는 습관 대방출헬스5일전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겨울. 우리 몸뿐 아니라 두피와 모발도 겨울 추위에 힘겨워한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두피는 쉽게 건조해지고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겨울철에 유독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더 빠진다고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겨울철, 힘없이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지키고 싶다면 식단부터 점검해보자. 최근 영국 매체 '더미러'는 스페인 영양학자 마리오 오리츠가 추천하는 '탈모 예방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바로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호두 ▲시금치 ▲감귤류 과일이다.연어, 고등어, 방어와 같이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비타민B 등이 풍부하다. 이는 두피 건조를 예방하고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 역시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달걀에는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시스틴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시스틴은 모발에 탄력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고소한 맛이 일품인 호두는 어떨까? 호두에는 오메가3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E, 아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호두의 알파리놀렌산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E는 혈류 흐름 개선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성 탈모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연은 세포 성장과 생성을 돕는 필수 미네랄로, 아연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푸른 잎채소의 대명사,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한 식재료다. 철분은 모낭 세포를 활성화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상큼한 감귤류 과일도 탈모 예방에 좋다. 감귤, 오렌지, 레몬 등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뿐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겨울철 건조한 두피를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와 흡연은 모근에서 분비되는 피지량을 증가시켜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난방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단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호르몬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중요한 요소다.머리를 감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샴푸를 할 때는 손톱으로 두피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끝부분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하는 것이 좋다.
- 하루 고기 86g... 당신은 지금 치매를 먹고 있다헬스5일전
매일 즐기는 삼겹살과 소고기가 치매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이 43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색육 과다 섭취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대니얼 왕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HPFS) 참여자 13만 3771명의 건강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다. 평균 연령 49세인 참가자들의 식단과 건강 정보는 2~4년마다 꾸준히 업데이트됐으며, 추적 기간 동안 1만 117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하루 평균 21g 이상의 적색육(가공육 포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8.6g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 적색육만 놓고 봐도, 하루 86g 이상 섭취하는 경우 43g 미만 섭취자보다 치매 위험이 16%나 증가했다는 점이다.특히 가공육의 위험성이 두드러졌다. 하루 섭취량이 86g 증가할 때마다 인지 기능의 노화가 약 1.6년씩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경고가 되고 있다.하지만 희망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적색육과 가공육을 견과류, 콩류, 생선 등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을 19% 낮출 수 있으며, 인지 기능 저하 위험도 21%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지 기능 노화도 1.37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메커니즘도 설명했다. 적색육과 가공육에 함유된 포화 지방과 염분이 뇌세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장내 미생물의 작용도 주목할 만하다. 박테리아가 육류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라는 물질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촉진해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색육, 특히 가공육의 과다 섭취가 치매 발병과 인지능력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향후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 지침에 적색육 섭취 제한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의학 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되어 전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마시는 플라스틱? 티백 속 '숨겨진 살인자'의 비밀헬스6일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시중에서 사용하는 티백이 수백만 개의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을 방출하며, 이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 학술지 *케모스피어*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티백에 담긴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깊숙이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이집트 소하그 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가 협력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상업용 폴리머 기반 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려냈을 때 방출되는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하고,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했다. 통상 티백은 종이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아미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락틴산(PLA)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3개 브랜드의 티백을 선택해 각각의 재질에 따라 방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폴리프로필렌 티백에서는 평균 136.7나노미터(nm) 크기의 입자가 1밀리리터(㎖)당 약 12억 개 방출되었으며, 이는 조사된 티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nm 크기의 입자가 ㎖당 약 1억 3,500만 개 방출되었고, 나일론 티백은 평균 138.4nm 크기의 입자가 ㎖당 약 818만 개 방출되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 티백은 100㎖ 기준으로 한 잔의 차에서 약 1200억 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양의 셀룰로스 티백보다 약 89배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티백에서 방출된 플라스틱 입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플라스틱 입자를 염색해 인간 장 세포와의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 입자를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일부 입자는 세포핵에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티백의 미세 플라스틱이 혈류를 통해 인체 전반에 퍼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면역 체계 변화, 염증 반응 증가, 대사 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며, 나노미터 단위로 쪼개지는 더 작은 입자는 나노 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물리적 마찰로 인해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며,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 등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연구진은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이 인체 건강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며 "만성적인 노출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티백 사용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방출 문제는 식품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티백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피하기 위해 종이 재질 티백으로 전환하거나, 티백 대신 다회용 차 거름망을 사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티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대체 재질 개발 및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티타임'의 배신… 티백에서 '12억 개' 미세 플라스틱 검출헬스7일전
매일 즐겨 마시는 차 한 잔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최근 티백에서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티백을 이용한 차 음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문제는 바로 티백의 재질이다. 플라스틱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티백의 경우, 뜨거운 물에 우리는 순간 1ml당 무려 12억 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몸속으로 쉽게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 내 세포가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는 경향이 높아, 장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미세 플라스틱이 뇌와 고환까지 침투해 태아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을 더한다.물론 모든 티백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종이나 식물성 물질로 만들어진 티백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티백 대부분은 제품에 사용된 재질을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이 티백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차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잎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부득이하게 티백을 사용해야 한다면, 뜨거운 물을 붓기 전에 흐르는 물에 티백을 헹궈내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티백을 넣은 채로 컵을 데우거나 뜨거운 물을 추가하는 행위는 미세 플라스틱 방출량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티백이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티백 속 숨겨진 미세 플라스틱의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한 차 생활을 즐기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 "아침에만 마셔라"... 4만 명이 증명한 '커피의 생명 연장 시간대'헬스12일전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당신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가 20년간 4만여 명의 성인을 추적 조사한 결과, 아침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하루 중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를 아침(오전 4시~11시 59분), 오후(정오~오후 4시 59분), 저녁(오후 5시~오전 3시 59분)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아침에만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무려 16%나 낮아졌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1%까지 감소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효과가 커피의 양이나 종류와 무관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하루 1잔에서 3잔 이상까지, 카페인이 있는 커피든 없는 커피든 상관없이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핵심 원인으로 인체의 일주기 리듬과 멜라토닌을 지목했다. 오후나 저녁 시간의 커피 섭취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여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툴레인대학의 루 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의 시간적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식이 지침에 시간대에 대한 조언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오 박사 역시 이번 연구를 "기존 연구 중 가장 정교한 분석 중 하나"라고 높이 평가했다.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건강한 커피 섭취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경우, 단순히 커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수면 장애나 영양 결핍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오늘,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헬스12일전
"걱정 없는 인생은 없지만, 걱정에 잠식되지 않는 연습은 가능합니다" 햇살 좋은 날, 갑자기 드리운 구름처럼 걱정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고, 현재의 행복을 즐기지 못하게 방해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평온을 되찾을 힘이 있다. 마치 영혼까지 따스하게 채워주는 '소울푸드'처럼 말이다. 전문가들은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걱정거리를 글로 적어보거나,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심호흡, 명상, 규칙적인 운동과 같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활동도 걱정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여기에 맛있는 비법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 바로, '먹는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소울푸드 레시피'이다. 콩류, 베리류, 사과, 견과류 등에 풍부한 항산화제는 마치 보이지 않는 방패처럼 우리를 걱정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준다. 호박씨, 시금치, 아보카도 같은 식품에 많은 마그네슘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도록 도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치즈는 '햇살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도와 마음에 따스한 에너지를 채워준다.우유, 육류, 일부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여 우리 마음에 행복 마법을 불어넣는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아몬드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비타민B6가 풍부한 병아리콩은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블루베리는 달콤한 맛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상큼한 활력소이다. 뇌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호두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준다.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따뜻한 우유 한 잔은 하루의 피로를 녹이고 마음에 포근함을 선사한다.'소울푸드 레시피'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를 넘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오늘 저녁, 당신의 마음을 위해 따뜻한 '소울푸드' 한 상 차려 보는 것은 어떨까.
- "구토물로도 전파"... 수개월간 살아남는 '좀비 바이러스' 실체헬스12일전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3.6배 급증했으며, 특히 전체 환자의 60%가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노로바이러스가 기존 방역 수칙으로는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시기에 익숙해진 알코올 소독제로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없으며, 예방 백신도 존재하지 않아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이는 노로바이러스의 단백질 껍질인 캡시드가 알코올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1~3일간 지속되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장 2주까지 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한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잦은 변이로 인해 재감염이 언제든 가능한 것이다.전파 경로도 다양하다. 오염된 표면 접촉,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은 물론, 덜 익히거나 날것으로 먹는 조개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바이러스가 오염된 표면에서 수개월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다. 비누와 따뜻한 물로 최소 20초 이상 꼼꼼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식사 전후와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표면은 일회용 장갑과 종이 타월로 닦은 뒤 반드시 표백제로 5분 이상 소독해야 한다.감염자의 의류나 침구류는 고온의 물과 세제를 충분히 사용해 세탁해야 하며, 구토물을 통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있어 의료진이나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 가당 음료의 충격적인 진실..'대사질환의 숨은 살인자'헬스13일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당 첨가 음료가 주요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신규 사례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연구팀은 2020년 기준으로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 등의 가당 음료가 184개국 시민들의 건강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매년 220만 명의 제2형 당뇨병과 120만 명의 심혈관 질환 신규 사례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당 음료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대사질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가당 음료는 빠르게 소화되며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영양가가 부족하다. 이를 장기간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저소득 및 개발도상국에서는 가당 음료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대사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다. 연구에 따르면,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서는 가당 음료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가당 음료 섭취가 감소하거나 변화가 적어 대사질환 환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 한국 또한 상대적으로 가당 음료로 인한 대사질환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국가로 평가되었다. 연구는 가당 음료가 주요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가당 음료를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상황에서 이를 제한할 필요성이 크다. 이와 함께, 설탕 음료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광고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이 연구는 가당 음료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가당 음료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공중 보건 캠페인과 설탕 음료에 대한 세금 부과, 광고 규제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당 음료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임을 명확히 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전 세계적으로 약 8억 30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 역시 매년 약 179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이 중 75% 이상이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가당 음료의 건강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세계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달달한 음료, 당신의 췌장을 죽인다"... 최신 연구 결과 발표헬스13일전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이 단순히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신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전 세계 184개국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설탕 첨가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연구를 주도한 다리쉬 모자파리안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220만여 건의 당뇨병과 120만여 건의 심혈관 질환이 설탕 첨가 음료 과다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신규 당뇨병 발병 사례의 9.8%, 심혈관 질환의 3.1%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다.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건강 문제가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새로 발생하는 당뇨병의 21% 이상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24% 이상이 설탕 첨가 음료와 관련이 있었다. 국가별로는 콜롬비아가 무려 48.1%로 가장 높았으며, 멕시코(30%)와 남아프리카공화국(27.6%)이 그 뒤를 이었다.설탕 첨가 음료의 위험성은 그것이 체내에서 매우 빠르게 대사된다는 점에 있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며, 지속적인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킨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각 세포에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전달하는 중요한 호르몬인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결과적으로 췌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건강 위험이 젊은 층과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모자파리안 교수는 특히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우려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설탕 첨가 음료의 판매량이 매우 높은 반면, 국민들의 장기적 건강관리 인프라와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연구에 참여한 워싱턴대학의 로라 라라-카스토르는 이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인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중요한 연구 결과는 의학계의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되어 그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 "잘못된 시간에 마신 커피, 죽음 부른다"… '커피 타이밍'의 비밀헬스13일전
아침에 즐기는 한 잔의 커피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툴레인대학교 연구진이 유럽심장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종일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무려 31%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루 치 교수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4만 72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했는데, 전체 참가자 중 36%는 주로 아침에만 커피를 마시는 '모닝커피 그룹', 16%는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그룹, 그리고 48%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됐다.9.8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4,29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268명, 암으로 인한 사망이 934명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보여준 놀라운 생존율이다. 이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낮았을 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커피 섭취량과 관련된 발견이다. 모닝커피 그룹 내에서도 하루 2~3잔 또는 그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이 1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보다 더 큰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치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오후나 저녁에 마시는 커피가 인체의 생체리듬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염증이나 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는 커피 섭취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완전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뱃속에 거짓말탐지기 달았나? 내가 과식하는 진짜 이유헬스14일전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사 습관이 과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식을 부르는 흔한 나쁜 습관 3가지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쫓기는 아침에 빈속으로 출근하면 점심에 폭식을 부른다. 아침 시간에 쫓기다 보면 식사를 거르기 쉽다. 다이어트를 위해 의도적으로 아침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면 점심시간에 허기짐을 더 크게 느껴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아침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우유 한 잔, 과일, 요구르트 등 간단하게라도 먹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먹으면 점심 폭식 확률을 낮춰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스크린에 집중하다 보면, 먹는 양을 인지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도 늦어지기 때문이다.식사 시간만큼은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하고, 음식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만약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리 정해둔 양만큼만 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목마름과 허기짐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여 음식을 먹게 되면 불필요한 과식을 하게 된다.식사 전후 충분한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전문가들은 "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에 집중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은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건강한 줄 알았는데, 독이었다!'...전문가들이 밝힌 최악의 아침 식사 5가지헬스14일전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위해 신경 써서 먹는 아침 식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저명한 매체 익스프레스가 공개한 '최악의 아침 식사 메뉴'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이라 믿고 먹는 음식들이 실제로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의 공인 영양사이자 《초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법》의 저자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특히 아침 식사 메뉴로 흔히 선택되는 크루아상과 잼의 조합을 강하게 경계했다. 그는 "이 조합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의 집합체나 다름없다"며, "우리 몸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섬유질이 심각하게 부족한 최악의 조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크루아상에 함유된 높은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잼에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커피만으로 아침을 때우는 습관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영양학자들은 특히 공복에 마시는 블랙커피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욱이 달달한 라테나 카푸치노는 일시적인 포만감은 줄 수 있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 떨어뜨려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감과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공육을 주 메뉴로 하는 아침 식사도 건강에 적신호다. 베이컨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인해 고혈압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공육 대신 달걀이나 훈제 연어와 같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을 추천하며, 불가피하게 섭취할 경우에도 하루 70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달콤한 시리얼 역시 건강에 해로운 아침 식사 중 하나로 꼽혔다. 과다한 당 함량은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리얼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오트밀 제품을 고르고, 여기에 그릭요거트나 견과류를 더해 영양가를 보완할 것을 제안한다.놀랍게도 과일만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일에 함유된 높은 당 함량은 공복 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켰다가 떨어뜨려 금세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영양학자들은 과일을 섭취할 때 반드시 단백질이나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견과류나 땅콩버터를 곁들이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이상적인 아침 식사의 구성을 제안한다. 통곡물 토스트에 치즈와 토마토를 얹거나, 오트밀에 견과류와 약간의 과일을 더하는 등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하루 종일의 식욕 조절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 노로바이러스 기승..."5주간 3.6배 증가"헬스15일전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주 동안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약 3.6배 증가했으며, 환자 절반 이상이 0~6세 영유아라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이는 영유아가 위생 관리가 취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밀접한 접촉을 하며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는 등의 경로로 전파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3일까지도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면역을 오래 유지하지 못해 한 번 감염되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다. 환자는 보통 12~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대개 2~3일 이내에 회복된다. 그러나 영유아나 면역저하자에게는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1.손 씻기: 노로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손 세정제보다는 비누와 흐르는 물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다. 특히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2.식재료 세척 및 조리: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채소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잘 세척하고, 해산물이나 육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3.환자와의 접촉 자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는 가능한 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감염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최소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환자와 생활 공간을 구분하고, 화장실 사용 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4.환자 분비물 관리: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은 시판용 락스를 물에 50대 1 비율로 희석해 천에 묻혀 닦아내야 한다. 또한, 환자의 분비물을 처리할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5.의료기관 방문: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저하자는 탈수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 보충을 철저히 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영유아에게 큰 위험을 미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식사 전 후의 위생 관리, 환자와의 접촉 자제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경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 양치질 대충하면 '이 병' 걸릴 수 있다!헬스19일전
매일 하는 양치질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잇몸병이 방치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2.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억 3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4'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중 무려 533만 명이 당뇨병 환자다. 여기에 당뇨병 전단계인 1천400만 명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성인 2천만 명이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이 당뇨병의 새로운 위험인자로 지목됐다는 점이다. '당뇨병 및 대사장애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최대 13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잇몸병으로 인한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전신에 퍼진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구나 당뇨병 환자는 잇몸 상처 치유가 더디고, 치과 시술 후 회복이 늦어지는 등 구강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악순환이 반복된다.이에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표준잇몸양치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는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한 후,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하게 진동을 준 뒤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닦는 방식이다.양치는 하루 최소 3회, 식사 후 1분 이내에 시작해 2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잇몸 손상을 줄이기 위해 음파전동칫솔 사용도 추천한다. 음파로 발생하는 미세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이다.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은 "잇몸병과 당뇨병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위험한 관계"라며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구강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앗! 국물 한 입에 콧물 줄줄" 원인은 내 코 안에 있다?헬스20일전
매서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 따끈한 국물 요리의 유혹은 더욱 강렬해진다. 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를 앞에 두고도 콧물 걱정에 맘 편히 숟가락을 들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뜨거운 음식만 먹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콧물 공격, 과연 방법이 없을까?전문가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현상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작용이라고 설명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쿠니모토 야스오미 원장은 일본 매체 BSS산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온의 음식이 목 안으로 들어오면 코 점막이 콧물을 분비해 온도를 낮추고 자극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코가 촉촉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또 다른 원인으로는 '혈관운동성 비염'이 있다.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코 점막 속 모세혈관이 갑작스러운 열기에 반응해 팽창하면서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온도차 알레르기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콧물뿐 아니라 코막힘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불편함을 초래한다.그렇다면 겨울철 뜨끈한 국물 요리를 콧물 걱정 없이 즐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쿠니모토 원장은 "평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여 코 안팎의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차가운 바깥 공기에 노출된 코 점막이 갑작스러운 열기에 놀라지 않도록 미리 '예열'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음식을 식혀 먹거나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뜨거운 음식으로 인한 콧물은 질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몇 가지 방법들을 통해 충분히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올겨울, 작은 노력으로 콧물 걱정 없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아침에 물 한 잔은 보약… 단, 잘못하면 '독' 된다!헬스20일전
기상 후 먹는 물 한 잔은 여러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찬물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에 마시는 물의 효능과 찬물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건강에 여러 도움이 된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고, 장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또 자는 동안에는 땀이나 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리터씩 배출되는데,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실 경우 혈액 점도가 낮아져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최대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물은 식욕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을 예방하며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식사 30분~15분 전에 물을 한두 잔 마시면 위에 물이 채워져 공복감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는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아침 식사 전 따뜻한 물을 마시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하루 종일 칼로리 소모가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그렇다고 해서 기상 후 찬물을 마시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키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찬물 섭취가 위장관 운동을 최대 40%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또 물을 마실 때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고혈압이 있고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가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파열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첫 물은 반드시 실온이나 미지근한 상태로 마실 것을 권장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편, 물 대신 커피, 녹차 등을 마시는 건 삼가는 게 좋다. 카페인 등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물이 오히려 빠져나가게 만든다. 커피나 녹차를 마셨다면 그만큼의 물을 더 보충하도록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첫 음료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수분 균형이 무너져 일일 필요 수분량의 최대 20%를 추가로 보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집에서 '이것'만 치워도 '수명 5년' 늘어난다헬스20일전
새해를 맞아 건강한 생활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의 내과 전문의 줄리아 아다미안 박사가 제시한 '집에 절대 두면 안 되는 5가지 물건'은 새해 대청소를 앞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첫째, 불필요한 잡동사니는 건강의 적이다. 물건이 많으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이기 쉽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가정의 거주자들은 호흡기 질환 발생률이 최대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노출만으로도 기침, 천식 발작, 만성 기관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노출 시에는 폐 기능 저하, 심장 질환, 신경 장애,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둘째, 술이 달린 카펫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미국 응급실 방문 사례 중 15%가 가정 내 낙상 사고이며, 그중 30%가 카펫 관련 사고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다. 특히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바닥과 완전히 밀착되는 평면 카펫을 권장하며, 모서리가 말리거나 들뜨지 않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강조한다.셋째, 향이 강한 생활용품은 건강에 해롭다. 향이 나는 비누와 세탁 세제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프탈레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심장병 위험이 40%, 당뇨병 발병률이 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태아의 생식기관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넷째, 침실에 TV를 두는 것은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수면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침실에 TV를 둔 사람들은 평균 수면 시간이 1시간 가량 감소하고, 수면의 질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화면의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생체리듬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다섯째, 과식을 유발하는 음식은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아다미안 박사는 특히 치즈를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집에 과자나 치즈 같은 고칼로리 간식을 두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체중이 3.2kg 더 낮았다. 이는 접근성이 줄어들면서 불필요한 섭취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