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이 암보다 더 치명적... 노화를 10년 앞당기는 숨겨진 살인자의 정체헬스21시간전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체 구조와 기능이 자연스럽게 쇠퇴하는 현상으로, 모든 인간이 겪는 불가피한 과정이다. 하지만 노화의 진행 속도는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습관은 노화를 가속화하는 반면, 건강한 생활 방식은 노화 과정을 상당히 늦출 수 있다.불균형한 식습관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심장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젊음을 빠르게 잃게 된다.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같은 건강한 지방과 통곡물,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수면 부족도 노화를 가속화한다.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가 빨리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서 피부의 주성분인 콜라겐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뻣뻣해진다.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술, 카페인,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야 한다.흡연은 암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에도 깊은 주름과 피부 처짐을 유발한다. 담배는 피부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방해한다.과도한 햇볕 노출도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적당한 햇볕은 건강에 이롭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을 과도하게 생성하게 한다. 이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과 검은 반점이 생기며 거칠어진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다면 모자, 긴팔 옷으로 보호하고,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저충격 운동은 노화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든다. 수영, 요가, 태극권과 같이 신체에 충격이 적은 운동이 특히 효과적이다.근력 운동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걷기, 정원 가꾸기,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하루 30분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15분씩 두 번으로 나누어도 효과적이다.인지 활동은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양질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과일, 채소, 단백질 중심의 식단을 구성하고 설탕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며,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회적 활동은 노년기 우울증과 외로움을 예방한다. 반복되는 일상, 자녀들의 독립, 은퇴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접촉이 줄어들면 우울감이 찾아올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고, 친구, 가족, 이웃과의 대화를 일상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외로움 해소에 효과적이다.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그 속도를 늦추고 더 오랫동안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다.
- 하루 3잔 블랙커피 마시면 당뇨병 위험 30% 감소... 그런데 그게 아침 공복이면?헬스22시간전
커피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지만 그 효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은 블랙커피의 건강상 이점을 재확인하는 한편,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블랙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등의 항산화 성분이 혈당을 낮추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49편의 커피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 3~5잔의 블랙커피를 꾸준히 섭취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효과가 설탕이나 프림 같은 첨가물이 없는 순수 블랙커피에만 해당된다는 사실이다.흥미롭게도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는 혈당 조절 효과가 카페인이 아닌 클로로겐산, 페룰릭산, 시나픽산 등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물질들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근육과 간으로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해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체내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또 다른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 증후군'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스톨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커피의 원두는 커피나무에서 채취한 것으로, 과일이나 채소처럼 폴리페놀 등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블랙커피는 장점이 있다. 첨가물 없는 블랙커피 한 잔의 열량은 약 5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도 블랙커피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며,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등의 항산화 성분이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에 기여하며, 체내 열량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그러나 커피의 단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아침 공복에 진한 커피를 마실 경우 위의 염증이나 위궤양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폭염 시기에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 물 대신 냉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수분 배출이 가속화되어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 생성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더위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장하며, 냉커피만 과도하게 마시고 물 섭취가 부족하면 혈관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맹물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주 1회 몰아서 운동해도 효과적... 치매·파킨슨병 위험도 크게 감소헬스4일전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일주일 내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말에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시한 국민 건강 인터뷰 조사에서 수집된 5만2000여 명의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권장되는 150분의 중강도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활동적인 요가, 댄스 등)을 주말에 몰아서 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특히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나 감소했다.반면, 일주일에 3회 이상 짧게 나눠 운동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들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은 19% 낮았다. 연구팀은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이 실제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간격을 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회보'에 게재되었다.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은 18~64세 남녀 2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말에 한 차례만 유산소 운동을 해도 매일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허리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동작 탐지기를 부착하고,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주 5~7일 운동하는 집단과 주 1~4일 운동하는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했다.그 결과, 가끔씩 운동하는 그룹과 자주 운동하는 그룹 사이에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 대사증후군 위험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주말 운동이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다. 중국 항저우사범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의 약 7만5000명(평균 연령 62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한 사람들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다양한 신경학적 질환의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치매 위험은 26%, 파킨슨병 위험은 45%, 우울증 위험은 40%, 불안증 위험은 37%, 뇌졸중 위험은 2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운동해도 뇌 건강에 상당한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매일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더라도 주말에 집중적으로 운동함으로써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생활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근력 84.6% 향상... 근감소증 환자, 운동 없이 단백질만 섭취하면 '효과 없음'헬스4일전
근육량이 부족하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앉았다 일어서는 간단한 행동도 힘들어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심지어 사망 위험까지 증가한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3%가 근육 감소로 신체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근감소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예방의학과 공중보건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현재 근감소증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근육 구성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방법 중 근육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중국 광저우 중의약대 제4임상의학학원의 쉬엘리안 두 교수 연구팀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3년 3월까지 발표된 21편의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총 1,215명의 근감소증을 앓는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세 가지 중재 방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에서 비교한 방법은 ▲운동만 하는 방법 ▲단백질만 보충하는 방법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하는 방법이었다.연구 결과, 근감소증 개선에는 '운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단백질 보충'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함께 병행했을 때 근력, 신체 기능, 근육량 모든 측면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운동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도 모든 건강 지표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손아귀 근력은 병행 요법에서 74%, 운동 단독 요법에서 72% 향상됐다. 무릎 근육 수축력의 경우 병행 요법은 78.8%, 운동 단독 요법은 오히려 더 높은 84.6%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신체 기능을 나타내는 보행 속도는 병행 요법에서 94.5%, 운동 단독 요법에서 72.1% 증가했다. 근육량의 경우 병행 요법에서 92.4%, 운동 단독 요법에서 54.0% 증가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운동 없이 단백질만 보충했을 경우, 근력, 신체 기능, 근육량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백질 섭취만으로는 근감소증 개선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함께하는 복합 중재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운동만 하는 것도 실용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단백질 영양소만 단독으로 보충하는 것은 근육 기능을 개선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되었으며,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근감소증 관리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잠 못 드는 당신에게 바치는 땅콩버터의 '자장가' 한 스푼헬스5일전
혹시 밤마다 잠 못 들어 고생하는가? 수많은 현대인이 겪는 불면의 고통에 뜻밖의 해결책이 등장해 화제다. 바로 잠들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 한 숟갈이 당신의 숙면을 도울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비법이 최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군다.지난 21일, 틱톡에서 2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미국의 유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드 박사가 "잠자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를 먹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무려 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수드 박사는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알고 있던 땅콩버터가 사실은 숙면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혈당을 안정시키고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땅콩버터의 특성 덕분에,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한밤중에 잠이 깨더라도 한 스푼 섭취하면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따라 해봤는데 진짜 잠이 잘 온다", "오랫동안 불면증으로 힘들었는데 증상이 완화됐다", "땅콩버터를 먹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등 긍정적인 경험담들이 쏟아지며 땅콩버터의 숙면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그렇다면 땅콩버터가 어떻게 우리의 잠을 책임지는가? 그 비밀은 땅콩버터에 풍부하게 함유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에 있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속에서 신경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으로 변환되고, 이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필수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다시 바뀌어 깊은 잠을 유도한다. 또한, 땅콩버터 속 '마그네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뇌와 심장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하며 일정한 혈당을 유지해야 한다. 저녁 식사를 일찍 마쳤거나 공복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각성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잠을 방해하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소화가 천천히 되는 '좋은 지방'이라며,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막아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면을 돕는다고 설명한다.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실험 결과는 땅콩버터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땅콩버터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불안감과 우울감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땅콩버터라도 과유불급!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므로, 하루에 한 큰술(약 10~15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거나 체중 증가의 위험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제품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일부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땅콩 함량을 줄이고 설탕이나 소금을 과도하게 첨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땅콩 함량이 높고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더 이상 잠 못 드는 밤으로 고민하지 마라.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이 준 선물, 땅콩버터 한 숟갈로 편안하고 깊은 잠을 직접 느껴보라. 올바른 섭취 방법을 통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길러라. 땅콩버터가 당신의 '꿀잠'을 여는 작은 열쇠가 될 것이다.
- 올리브유가 살찌는 주범? 美 대학 연구진 '올레산, 비만 세포 증식 유발하는 유일한 지방산' 밝혀헬스5일전
건강에 이로운 지방으로 널리 알려진 올리브유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을 촉진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요소로 여겨졌던 올리브유에 대한 기존 인식에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오클라호마대학교,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단순히 고지방 식단 자체가 비만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특정 지방산이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실험에서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올레산이 풍부한 사료를, 다른 그룹에는 일반 사료를 1주일 동안 제공했다. 두 그룹의 사료는 총 열량이 동일하게 조절되었다. 놀랍게도 실험 결과, 올레산이 풍부한 사료를 섭취한 쥐들의 체중은 평균 약 30% 증가한 반면, 일반 사료를 섭취한 대조군은 15% 증가에 그쳤다.연구진은 올레산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KT2 단백질의 활성이 증가하고, 이를 억제하는 LXR 단백질의 활성은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러한 단백질 활성의 변화는 지방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연구진이 "식이성 올레산은 다른 지방산과 비교했을 때 비만 관련 세포 증식을 유발하는 유일한 지방산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모든 지방이 동일하게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올레산이 특별히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문제의 '올레산'은 올리브유에 포함된 지방산의 주성분으로, 올리브유 외에도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견과류, 육류, 아보카도 등 다양한 식품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러한 식품들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그러나 연구진은 균형 잡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루돌프 교수는 "다양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 잡힌 수준의 올레산 섭취는 유익하지만,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장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올레산 수치가 높은 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올리브유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매일 적당량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줄이고 혈압을 개선하는 등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과도한 섭취가 오히려 비만을 촉진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게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엄한 부모' 맞았다... 6000명 아이 10년 추적한 연구, '따뜻한 엄격함'이 학업·사회성 UP헬스5일전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온화한 양육'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학업 성취와 사회성 발달에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양육'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권위적 양육(authoritative parenting)'이라 부른다.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국립사회조사센터가 주도한 대규모 종단 연구 SEED(Study of Early Education and Development)는 2013년부터 영국 전역의 약 6,000명 아동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최근 공개된 보고서는 아이들이 10~11세에 도달했을 때의 인지·정서·사회성 발달이 유아기 양육 방식 및 조기 교육 경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심층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연구진은 부모의 양육 태도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권위적(authoritative), 권위주의적(authoritarian), 허용적(permissive), 방임적(neglectful) 양육. 이 중 애정과 지지를 기반으로 명확한 규율과 기대치를 제시하는 '권위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들이 학업 성취와 정서·사회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들은 읽기와 수학 같은 기초 학업 능력뿐 아니라 자기조절력, 집중력, 또래 관계 형성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이는 '엄격한 훈육은 아이를 위축시킨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연구진은 "권위적 양육은 '통제'만을 강조하는 권위주의적 방식과는 명확히 구분된다"며 "핵심은 따뜻한 지지와 명확한 기준을 동시에 갖춘 일관된 양육"이라고 설명했다. 즉, 감정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세워주는 양육자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양육 태도뿐 아니라 유아기 교육·돌봄의 시간과 질적 측면도 함께 분석했다. 흥미롭게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보육 기관에 다닌 아동일수록 인지 능력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단순히 시간의 양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훈련된 교사가 있는 환경,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 놀이 기반 학습 프로그램 등 보육의 질적 요소가 고르게 충족될 때 더 강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연구진은 "양육에 단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아이에게 분명한 기대와 한계를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과 단호함,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아이는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영국 교육부 공식 사이트에 게재되었다.이번 연구는 '온화함'과 '엄격함'이 서로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라 효과적인 양육을 위해 함께 필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기대를 제시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장기적인 성장과 발달에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다.
- 40대 이상 필독! 다이어트에 ‘국물’이 최고헬스7일전
체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음식들이 전문가를 통해 소개되며 다이어트 관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1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한 박미경 광지의원한의원 원장은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 3가지를 추천했다. 해당 음식들은 체내 수분과 진액, 전해질 보충을 돕고, 체온 유지와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연소에 유리한 신체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박 원장이 제안한 음식은 미역국, 사골국, 그리고 동치미 국물이다. 먼저 미역국은 해조류 특유의 점액질 성분이 장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장 기능이 개선되면 전신 혈액 순환이 활성화돼 기초대사율이 상승하고 체지방 축적이 어렵게 되는 체질 변화에 기여한다. 더불어 국물에는 몸에 필요한 진액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발생하기 쉬운 탈수와 허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골국은 단백질과 미네랄, 콜라겐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 특히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쉬운 중년층에 적합한 음식이다. 따뜻한 국물은 몸을 데워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과도한 칼로리 제한 없이도 안정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직접 사골국을 끓이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 이유식용 무첨가 사골국 제품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동치미 국물은 자연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산균과 신맛이 장 기능을 활성화해 에너지 대사를 원활히 하고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당 상승을 완화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유의 시원한 맛은 식욕 조절에도 도움을 줘 과식을 방지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고구마와 같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섭취할 때 동치미 국물을 곁들이면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박미경 원장은 체지방 감량이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을 넘어 떨어진 기초대사와 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몸의 진액과 에너지를 보충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무리한 단식이나 지나친 칼로리 제한보다는 국물로 진액을 보충하며 근육과 수분을 지키는 것이 40대 이후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체중 감량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은 체지방 감량에 있어 단순히 칼로리 조절에 집중하기보다는 신체 내부 기능을 강화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중년 이상의 다이어트 참여자들은 체내 진액과 신진대사를 회복시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데 이번에 소개된 음식들이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60대 이상은 커피 마셔도 변비 걱정 없다... 고령자일수록 카페인 효과 더 뚜렷헬스7일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하루 커피 한 잔 정도의 카페인 섭취가 만성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위안병원 연구팀은 미국 성인 1만 2759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05~2010년 데이터를 분석해 카페인 섭취량과 소화기 질환 간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하루 약 100mg의 카페인(커피 한 잔 분량)을 섭취한 사람들은 만성 변비 위험이 18~2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 변비는 주 3회 미만의 배변, 배변 시 심한 힘줌, 잔변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령자에게서 카페인의 변비 완화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특히 고령층에게 적절한 카페인 섭취는 약물 없이도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모든 카페인 섭취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204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변비 위험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탈수를 유발해 장 운동에 필요한 수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이 딱딱해져 배변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흥미롭게도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고카페인 섭취가 오히려 변비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연령대에 따라 카페인이 소화기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진은 "카페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약물 치료 없이도 변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카페인은 혈압과 심박수를 높일 수 있는 자극제이므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이들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번 연구는 카페인의 적절한 섭취가 소화기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약물 치료 없이도 일상적인 카페인 섭취를 통해 만성 변비를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다학제 보건 저널(Journal of Multidisciplinary Healthcare)'에 게재되었다.
- 장마 뒤 '감염병 댄스 파티'에 초대합니다!헬스7일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연이은 침수, 고온다습한 날씨, 위생 취약 환경이 겹치며 수인성, 식품매개, 모기 매개, 호흡기, 피부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의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마철 이후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위험이 특히 높다. 침수된 하수나 오염된 지하수가 식수원이나 식자재에 유입될 경우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병원성 미생물 증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이는 곧 감염병 확산의 지름길이 된다.또한 고인 물이 늘어나면서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번식이 급증해 일본뇌염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이미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를 예년보다 일찍 발령했으며, 전국 곳곳에서 모기 밀도 급증이 확인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냉각탑, 대형 샤워시설 등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미세한 물방울(에어로졸) 형태로 퍼져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특히 노약자나 면역저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매년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 등도 고온 환경에서 증식해 불완전하게 익힌 음식이나 오염된 물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침수 지역 복구 작업 중에는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 위험도 높다. 쥐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녹슨 철물이나 흙에 있는 파상풍균으로 인한 파상풍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복구 작업 시 장화, 장갑 등 개인 보호구 착용과 상처 발생 시 즉시 소독할 것을 강조하며,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 확인도 당부했다.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생수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침수되거나 변질 가능성이 있는 식자재는 즉시 폐기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 및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도 중요하다. 냉방기기 정기 점검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안이다.
- “한 모금이 독” 여름 탈모 부추기는 치명적 습관헬스10일전
여름철 탈모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과 생활 습관에서도 비롯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자외선, 고온다습한 기후, 과도한 음주와 식단 제한은 두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습한 환경, 영양 불균형, 음주 습관이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며 여름철 두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여름철은 자외선 지수와 습도가 모두 높은 계절이다. 이로 인해 땀과 피지가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며 두피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두피를 방치하면 지루성 두피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루성 두피염은 염증성 질환으로,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하거나 흉터로 인해 모발이 다시 자라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머리를 감은 후 두피 속까지 충분히 말리는 것이 필수이며, 땀이 난 직후에는 빠르게 세척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는 습관보다는 저녁에 감는 편이 위생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일상적인 음주 습관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과음은 물론 가벼운 반주조차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김찬영 약사는 “술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모발 형성에 필수적인 단백질 합성을 방해한다”며 “또한 아연, 철분, 비타민 B군 등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경우도 위험하다. 여름철 노출이 많아지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생기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채소 위주의 식단은 케라틴 단백질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반대로 육류 위주의 식단은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결핍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다이어트는 무리한 제한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건강을 위해 식이 유황(MSN) 같은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찬영 약사는 “MSN은 두피 염증을 줄이고 케라틴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며 보충제를 통한 영양 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자외선 역시 두피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다.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일 경우 2~3시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두피도 예외는 아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홍반과 열감, 물집 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이용한 차단이 권장되지만, 장시간 모자를 착용할 경우 두피 통풍이 되지 않아 오히려 탈모에 불리한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여름철 두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청결, 영양, 자외선 차단 세 가지를 기본 원칙으로 삼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고,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것이 탈모 예방의 핵심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두피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모발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탈모가 단순히 유전만으로 발생한다고 단정하기보다, 본인의 일상 습관을 돌아보며 개선하는 노력이 탈모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암 걱정 끝'..면역력 올리는 슈퍼푸드 15가지헬스10일전
암 예방을 위한 식습관이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이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식품 섭취를 권장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서는 암 예방에 효과적인 다양한 식품들을 소개하며, 이들 식품의 주요 성분과 기능을 자세히 분석했다.첫 번째로 소개된 식품은 양파다. 양파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그중에서도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이 발암 물질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케르세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방지해 암 예방에 기여한다. 양파는 익혀 먹어도 이러한 성분들이 변하지 않아 하루에 반 개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양배추 역시 암 예방에 탁월한 식품으로 꼽힌다.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강력한 항암 및 면역 증진 효과를 보이며, 백혈구와 사이토카인 기능을 증대시켜 유방암, 간암, 대장암, 위암, 폐암, 식도암 등 여러 부위의 종양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준다.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붉은 색소가 풍부하다. 이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해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며, 잘 익은 토마토 두 개를 매일 섭취하면 하루 필요한 라이코펜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토마토는 익혀 먹을 경우 라이코펜 흡수율이 더욱 높아져 항암 효과가 강화된다.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활성 화합물을 함유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한다. 전문가들은 커큐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암은 거의 없다고 평가할 만큼, 강황은 다양한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사과는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염증 완화, 심혈관 질환 예방뿐 아니라 종양 퇴치 및 항암 효과를 보인다. 폴리페놀은 식물성 기반 화합물로 면역 기능 강화에 기여한다.마늘 역시 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위장 계통 암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며, 마늘의 항균 및 암 유발 물질 차단 능력이 면역력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연어, 고등어, 멸치 등 기름진 생선은 비타민 B, 칼륨,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한 연구에서는 생선 섭취가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3% 낮았으며, 노년층에서는 생선 기름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됨이 확인됐다. 특히 주 4회 이상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이 63%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브로콜리,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들은 비타민 C, K, 망간과 함께 설포라판이라는 항암 식물 화합물을 포함한다.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대장암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에 포함된 제니스테인과 결합 시 유방암 종양 발생과 크기를 크게 억제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암 발생과 관련된 히스톤 디아세틸라제라는 효소도 억제한다.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을 제공하며, 특히 푸코이단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 소멸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블루베리, 딸기 등 베리류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이 탁월하다. 연구 결과, 블랙베리의 안토시아닌이 대장암 생체 지표를 낮추고, 블루베리는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콩류는 섬유질이 풍부해 암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 여러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콩류 섭취 증가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콩 섬유질이 많은 사람들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20% 낮으며,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호르몬 관련 유방암과 남성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된장은 콩을 발효해 효능을 배가시킨 대표적 식품이다. 호두는 페던클라진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물질은 신체에서 우롤리틴으로 대사되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 유방암 예방에 작용한다. 동물 연구에서 호두와 호두기름 투여군은 종양 억제 유전자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당근에는 비타민 K, A,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특히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높다. 베타카로틴은 면역체계 유지에 중요하며 유방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당근 섭취가 많을수록 위암 위험이 26% 감소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특히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절반으로 줄이고 치매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생강은 진저롤 성분을 포함해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항암 작용을 한다. 쇼가올 성분은 신경계 종양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생강은 음식 양념이나 차로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피망과 고추도 항암 성분이 풍부하다. 피망은 베타카로틴, 테르페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을 포함하며,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으로 종양 진행을 막는다.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위 점막 손상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마지막으로 사탕무는 사탕수수와는 다른 뿌리채소로, 진홍색 잎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동물 실험 결과, 사탕무 추출물이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서 연구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식품에 포함된 생리 활성 성분들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꾸준히 섭취한다면 암 예방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일 식품보다는 다양한 항암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고루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시한폭탄' 텀블러? '퍽'하고 시력 앗아갔다!헬스10일전
미국에서 텀블러 뚜껑이 압력차로 인해 갑자기 튀어오르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입는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된 제품은 즉시 리콜 조치되었다.이번 사고의 주범은 월마트 자체 브랜드인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의 64온스(약 1.9리터) 스테인리스 진공 보온병이다. 미국 전역에서 약 85만 개가 판매된 이 제품에 대해 미국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공식 리콜을 발표했다.리콜의 주된 원인은 제품 뚜껑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 해당 보온병에 탄산음료, 주스, 우유, 콤부차와 같은 발효성 음료를 장시간 보관하면 병 내부에 가스가 축적되고, 개봉 시 뚜껑이 강한 압력으로 튀어나오는 위험이 발생한다. CPSC에 따르면 이미 3건의 부상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2명은 뚜껑에 눈을 맞아 시력을 잃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문제가 된 제품은 'Ozark Trail' 로고가 새겨진 64온스 스테인리스 보온병으로, 약 15달러에 판매됐다. 리콜 대상 모델번호는 '83-662'이지만, 이 번호는 제품 외관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 사례는 모두 미국 내에서 발생한 것이며, 국내에서는 이 제품이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사한 구조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텀블러 뚜껑 폭발 사고는 생각보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한 교실에서도 유사한 뚜껑 폭발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사례가 있다.이 같은 사고는 밀폐 용기 내부에 압력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흔들린 탄산음료 캔을 열 때 내용물이 터져 나오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 보온병은 기본적으로 음료를 차갑거나 뜨겁게 유지하도록 설계됐을 뿐, 내부 압력을 견디도록 제작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보온병에는 정수된 물이나 차 등 비탄산성 음료만 담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특히 여행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탄산음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된 보틀이나,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물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텀블러를 사용할 때는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조사가 권장하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사건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도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시력 손상과 같은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의사들도 인정한 ㅇㅇㅇ 루틴..하루 한 줌이면 OK헬스12일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국내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루에 아몬드 한 줌, 즉 약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아몬드 섭취와 혈중 지질 수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여러 임상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먹은 실험군은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0.212mmol/ℓ 감소했으며, LDL 콜레스테롤도 0.132mmol/ℓ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수치이며, 특히 중성지방 수치도 함께 감소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특히 기존에 고지혈증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아몬드 섭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몬드가 갖는 풍부한 영양 성분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간에서의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몬드는 이미 건강 간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에너지 공급과 포만감 유지,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특히 아몬드 한 줌(30g 기준, 약 23알)에는 식이섬유 4g, 단백질 6g, 비타민 E 8mg, 마그네슘, 칼슘, 단일불포화지방산 등 11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슈퍼푸드로 꼽힌다. 오전 간식으로 활용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공복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콜레스테롤혈증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식습관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LDL 수치를 높이며, 운동 부족이나 흡연, 음주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아몬드와 같은 식물성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이로운 지질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다만, 아몬드는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 섭취량인 30g 내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염, 무가당, 생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나치게 가공된 형태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전문의들은 아몬드 섭취를 포함한 건강한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을 병행하는 것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 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번 연구는 단순히 아몬드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넘어서, 생활 속 작고 지속적인 실천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병이 아닌 만큼, 젊은 세대 역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쓱' 바르고 끝? 스틱형 선스틱 8번은 발라야 효과 있다헬스12일전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손이 찝찝한 느낌이 남는다. 이 불편함 때문에 얼굴에 쓱쓱 긋기만 하면 되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스틱형 제품을 한 번만 바르는 것으로는 충분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자외선 차단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제품에 표기된 SPF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기 위해 얼굴 1㎠당 2mg의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SPF는 표피와 진피 상부까지 침투해 피부에 홍반, 기미, 주근깨를 유발하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그러나 미국 연구팀이 5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선크림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얼굴 1㎠당 평균 도포량이 로션형은 1.1mg, 스프레이형은 1.6mg에 그쳤고, 스틱형은 겨우 0.35mg에 불과했다. 이는 권장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로션이나 크림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최소 두 번은 발라야 한다.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 코세와 도쿄대 의학대학원의 합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경험 피부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두 번 바르면 대부분 제품에 적힌 SPF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권장 도포량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면 0.8g에서 1.2g 정도로, 손가락 한 마디 혹은 500원 동전 크기에 해당한다.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는 더 많이 발라야 한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얼굴 각 부위에 선스틱을 총 네 번 왕복해 발라야 제품 겉면에 표기된 SPF 수치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난다. 네 번 왕복한다는 것은 한 부위당 선스틱이 총 여덟 번은 피부에 닿아야 한다는 의미다.또한 아침에 선크림을 여러 번 발랐더라도,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게 하려면 외출 중에도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의 앨런 겔러 교수는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하면 80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면서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발등, 목, 귀를 포함한 모든 부위에 바르라"고 강조했다.자외선 차단제는 형태에 따라 적절한 양과 횟수로 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특히 편리함 때문에 선택한 스틱형 제품은 한 번만 바르는 것으로는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여름철 꼭 챙겨야 할 '이것'..“하루 한 개면 심장도 OK”헬스13일전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제철에 들어서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식탁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6월의 천도 복숭아를 시작으로, 7월 백도, 8월 황도 순으로 수확 시기가 이어지며 여름 내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하지만 과육이 부드럽고 쉽게 물러 장기 보관이 어려운 탓에 그 계절을 놓치면 다음 해 여름을 기다려야만 다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한 제철 과일로 여겨진다.미국심장협회(AHA)는 복숭아가 비타민C와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항산화 성분은 특히 잘 익고 싱싱할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이런 성분들은 심장 질환은 물론 뇌졸중과 암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복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기여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이롭다.식이섬유도 복숭아의 중요한 건강 요소다. 복숭아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수용성 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시켜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유익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복숭아는 단독으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우러진다. 샐러드에 넣으면 시금치나 케일과 같은 채소의 밋밋한 맛을 보완해주고,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하면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함이 더해져 영양과 풍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스무디나 차, 디저트 음료에 활용하면 시원한 여름 간식으로 좋고, 고기 요리와 곁들이는 케밥 등의 구이 음식에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을 선보인다.복숭아의 당도는 보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확 직후에는 단단한 상태지만, 실온에 1\~3일 정도 두면 후숙이 진행되어 단맛이 증가한다. 바로 먹을 계획이 있다면 실온 보관이 적절하며, 더 오래 보관하고 싶을 경우 신문지로 감싼 뒤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냉장 보관하면 단맛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먹기 약 1시간 전 미리 꺼내두어 냉기를 없애면 단맛이 회복된다.혈당에 민감한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복숭아 섭취량이 고민이 될 수 있다. 복숭아의 혈당지수(GI)는 56.5로, 체리(22), 자몽(25), 사과(36), 키위(39), 포도(48.1) 등 다른 과일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과일 상태로 하루 100~200g 정도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복숭아 한 개는 150~200g으로, 하루 한 개 이내에서 먹는 것이 적정하다는 것이다.종합적으로 보면, 복숭아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일이다. 단, 보관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제철에 맞춰 적정량을 즐기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제철 과일로서의 풍미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복숭아는 여름철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식재료 중 하나다.
- 하루 한 티스푼의 기적…‘이것’ 먹고 내장지방 녹여헬스13일전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계피의 건강 효능에 대한 설명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에서 정 박사는 계피의 종류부터 효능, 섭취 시 주의점까지 구체적으로 짚었다.정 박사에 따르면 계피는 크게 두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하나는 스리랑카산 ‘실론 계피’이고, 다른 하나는 주로 베트남과 중국 남부에서 생산되는 ‘카시아 계피’다. 두 품종 모두 ‘시나몬’으로 통칭되지만, 성분과 외형, 맛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실론 계피는 얇은 껍질이 여러 겹 말린 형태로,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편이다. 반면,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카시아 계피는 두껍고 단단한 단일 껍질 형태이며,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느껴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분은 카시아 계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다. 이 성분은 갈색 지방을 자극해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며,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박사는 이를 뒷받침할 국내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국내 한 연구팀이 계피의 혈당 조절 효과를 주제로 한 기존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계피 분말이나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한 경향이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공복혈당에, 건강한 성인의 경우 식후혈당에 더욱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다양한 건강 효능에도 불구하고, 계피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카시아 계피에 다량 함유된 쿠마린(Coumarin) 성분 때문이다. 쿠마린은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제시된다. 일반적으로 가루 형태의 경우 하루 1티스푼(약 2~~2.5g) 이내가 적당하며, 물에 달여 마시는 방식이라면 하루 4~~6g 내외가 권장된다. 특히 차로 마실 경우에는 첫물은 10분간 끓여 버리고, 그 후 한 시간가량 달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체질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피는 ‘대열성’ 식품으로, 몸의 열을 끌어올리는 성질이 강하다.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급성 염증 상태에 있는 사람, 임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전 용해제를 복용 중이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안면 홍조 증상을 겪는 여성 역시 계피 섭취 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정세연 박사는 “계피는 올바르게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내장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도 “반드시 섭취량과 체질에 맞게 조심스럽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계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환기시키는 발언이다.
- 김밥의 숨겨진 '교차 오염' 지옥…지금 당장 확인하라헬스14일전
고온다습한 여름철,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최근 서울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130건을 훌쩍 넘어서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비단 특정 업체의 문제가 아닌, 여름철 고질적인 식중독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음식물 부패 속도가 빨라지는 계절적 특성상, 전국적으로 식중독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 명예교수는 김밥이 식중독에 특히 취약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했다. "김밥은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는데, 이 중 단 하나라도 오염되거나 상하면 수 시간 내에 식중독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밥은 본래 냉장 보관된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조리하여 바로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다. 그러나 대형 매장이나 바쁜 환경에서는 재료를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이미 말아둔 김밥을 상온에 오래 두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부적절한 보관 및 관리 방식이 여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으로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등이 있다. 이들은 일상적인 식재료에서 쉽게 검출될 수 있으며, 특히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지 않은 고기나 달걀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다. 백 교수는 "냉장 보관은 세균의 증식을 늦출 뿐, 이미 생성된 독소나 세균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고 강조하며,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했다.특히 김밥처럼 여러 재료를 하나의 도마에서 반복적으로 조리하는 음식은 '교차 오염'에 매우 취약하다. 예를 들어, 생고기를 썰었던 도마나 칼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채소나 달걀 지단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재료를 손질할 경우, 세균이 다른 식재료로 옮겨가 오염 범위가 급격히 넓어질 수 있다. 백 교수는 "육류는 반드시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야 하며, 칼과 도마 등 조리 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거나, 사용 후에는 락스 희석액이나 열탕 소독 등으로 철저히 살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상온에서는 세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증식하며, 일단 생성된 독소는 냉장이나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샐러드, 김밥처럼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식에서는 이러한 교차 오염이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식중독 발생 건수는 266건, 환자 수는 4,59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별 환자 수는 3월 715명, 4월 731명에서 5월 1,492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기온 상승과 더불어 도시락, 김밥, 샐러드 등 간편식의 유통 및 소비가 늘어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식중독은 복통, 설사, 구토 등의 급성 증상으로 시작되며, 발열이 동반될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다. 병원균이 위에 주로 영향을 미치면 구토가, 장에 영향을 미치면 설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달리 식중독으로 인한 통증은 수 시간 이상 지속되며 강도가 센 편이다.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설사나 구토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때 △소변이 하루 이상 나오지 않을 때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를 때 등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는 심한 탈수로 인해 쇼크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더욱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백 교수는 "탈수는 어지럼증, 심한 입마름,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등으로 나타나며, 수액 치료 등을 통해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심코 지사제나 항구토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몸이 독소나 병원균을 체외로 배출하려는 자연적인 방어 작용을 이러한 약물이 방해하여 회복을 오히려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자가 약물 복용보다는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은 다음과 같다.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칼과 도마 등 조리 도구는 반드시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철저히 살균하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기 △모든 식재료는 냉장 보관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기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설사병 발생률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개인 위생과 식품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올여름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중년 여성들, 운동 안 하면 치매·암 직행해.."숨만 쉬면 병 생겨"헬스14일전
우리나라 성인들의 신체활동 수준이 심각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 여성의 운동 부족은 건강 문제의 잠재적 위험을 키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무려 58%에 달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31.3%보다 1.9배 높은 수치로, WHO 조사 대상 197개국 중 한국은 19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처럼 운동 부족은 우리 국민 건강에 큰 경고등을 켜고 있다.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공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여성은 전체의 19.5%에 불과했다. 남성 역시 30.2%로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활동량은 더욱 줄어들어, 7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은 단 13.8%만이 중강도 이상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준인 중강도 운동은 ‘노래를 부르며 하기 어려울 정도의 강도’로, 빠르게 걷기나 배드민턴, 탁구, 볼룸댄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는 단순한 운동 부족이 아니라 전 국민적인 건강 위기를 뜻한다.특히 중년은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로 운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국내 암 환자의 50% 이상이 50\~6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시기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률도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조절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혈관 건강 개선은 물론 체중 조절, 근육 및 골격 강화, 정신 건강 향상 등 광범위한 효과를 갖는다. 실제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심혈관 질환 및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줄이고, 제2형 당뇨병,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운동이 큰 역할을 한다. 중년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력 저하와 함께 신체 기능이 빠르게 약화되기 시작한다. 특별한 병이 없어도 관절통,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늘어나며,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인지기능 저하 등이 중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근육과 관절을 자극하지 않으면 노화로 인한 손상이 가속화되며, 중년기 이후 건강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중년의 운동은 ‘건강 연금저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로 여겨진다.운동이 귀찮다는 이유로 식사 후 바로 소파에 눕는 습관도 문제다. 식후 활동을 하지 않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복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당뇨병을 앓게 되면 평생 혈당 조절을 위한 운동이 필수가 된다. 중강도 운동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3\~6배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일상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이다. 예를 들어 스쿼트나 발뒤꿈치 들기 같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하체 근력을 키우고 대사 기능을 자극할 수 있다. 폭염이나 미세먼지로 외출이 어려운 날에도 TV를 보며 실내 운동을 병행하는 등의 실천이 가능하다.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중년기에는 노화와 질병에 대비해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신체는 사용하지 않으면 빠르게 기능을 잃는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전문가들은 “지금 이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발뒤꿈치를 들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중년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운동 부족이 만성질환을 부르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시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움직임'이다.
-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이 오히려 독? 황 성분이 만드는 끔찍한 방귀 냄새의 비밀헬스17일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방귀 횟수가 증가하고 냄새가 더욱 독해지는 현상이다. 평소보다 음식을 적게 먹는데도 오히려 가스가 더 많이 차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된 특정 식품들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첫 번째 주범은 단백질 셰이크다. 다이어트 중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백질 셰이크에는 '유청 단백질'이 주요 성분으로 들어있다.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 때 생기는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여기에는 유당이 포함되어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에 따르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들은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렇게 소화되지 못한 유당은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게 된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에 첨가된 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도 복부 팽만,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단백질 셰이크로 인한 방귀 문제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지현 영양사는 "유당이 제거된 분리유청단백(WPI)이나 완두, 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를 처음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 상태보다는 식사 직후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 분비가 적고 위장 운동이 느려 단백질 셰이크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아 방귀나 복부 팽만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두 번째 원인은 다이어트 중 자주 섭취하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다. 현미, 고구마, 감자, 귀리, 보리 등의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들은 '포드맵 식품'의 일종이다.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 성분인 '포드맵'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말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일어나 가스를 생성하고 복부 팽만과 방귀를 유발한다.호주 모내쉬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이 포드맵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호흡 속 수소와 메탄 농도가 평균 약 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포드맵 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다량 생성한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원인은 다이어트 중 자주 섭취하는 저칼로리 채소들이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은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지만, 이 채소들은 '황'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황은 식물을 구성하는 무기 원소로, 장내 세균의 발효와 가스 생성 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에 따르면, 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방귀의 빈도와 양이 모두 증가했다. 더욱이 황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강력한 악취를 내며, 썩은 단백질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해 방귀 냄새를 더욱 독하게 만든다.다이어트 중 방귀가 증가하는 현상은 단백질 셰이크의 유당, 복합 탄수화물의 포드맵 성분, 그리고 저칼로리 채소의 황 성분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들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므로,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 셰이크는 유당이 제거된 제품을 선택하고, 식사 후에 섭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