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키보드 '변기 보다 더럽다?'

2024-04-24 12:38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키보드를 비롯한 물건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만진다. 이렇게 손이 닿는 물건들이 각종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임을 의미한다. 미국 의학정보 데이터베이스 '웹엠디'에 따르면 키보드는 손가락의 온기로 인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데, 이는 피부 각질이나 간식 부스러기 등이 틈새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연구를 살펴보면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개인 물건 중 키보드와 마우스는 화장실 변기보다 약 1.8배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 또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도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키보드의 먼지를 자주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떨이를 사용해 키보드 틈에 낀 먼지와 부스러기를 제거하고, 이후 소독용 물티슈 등을 사용하여 닦아야 한다. 또한 컴퓨터 앞에서는 가급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소재의 키보드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키보드 사용 전후에는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병원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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