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일본어로 번역한 사이토 마리코가 일본 문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요미우리문학상 연구·번역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11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제76회 요미우리문학상 시상식에서 사이토 마리코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이토 마리코는 단순한 번역가를 넘어 시인으로서의 감성과 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물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
모든 사람이 춤을 춰야 한다고 말하는 거장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서울시발레단과 함께하는 \'데카당스\'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춤을 \"몸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자유의 도구\"라고 표현하며 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전했다.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하린은 \"춤을 추는 순간에는 무대와 관객이 사라지고 오직 춤을 추는 자신만이 존재하게 된다\"며 \"춤을 위해서는 공간과 시간만 있으면 충분하다\"